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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2012 아지피 빌리아드 마스터즈(이하 아지피) 예선전이 치뤄진 이후,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아지피 메인 빌딩에서 본선 그룹 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올해 아지피 대회에는 총 6명의 한국선수들이 초청되어, 김경률, 최성원, 강동궁, 김행직 선수가 본선 20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중 김경률, 최성원 선수는 A그룹에, 김행직 선수는 B 그룹에 편성되어 본선 그룹 리그전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에 치뤄진 A그룹 및 B그룹의 선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A 그룹 : 김경률, 최성원, 프레드릭 코드롱, 제프 필리품,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 B 그룹 : 김행직, 다니엘 산체스, 에디 멕스, 롤란드 포톰, 제레미 뷰리
두 그룹 모두 어느 선수가 8강 파이널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세계 탑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그룹의 선수들은 풀리그전을 펼쳐 각 조에서 두명의 선수가 마지막 8강 파이널에 진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중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위주로 경기 결과를 요약해봤습니다.


* A 그룹

아지피 룰에 의해 그룹 리그 첫 경기는 같은 나라 선수끼리의 대결입니다. 김경률 선수는 최성원 선수와, 코드롱 선수는 필리품 선수와 경기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늘 랭킹 최상위를 다투는 두 선수이지만, 아지피 대회에서의 역대 성적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3번의 도전동안 단 한번도 8강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반면, 최성원 선수는 작년 2011년 대회에 처음으로 초청되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는 김경률 선수가 신승하였습니다.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조심스러운 출발을 하였고, 중반 이후에 김경률 선수가 먼저 치고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려놓았습니다. 경기 막판 최성원 선수는 11점 하이런 등을 기록하며 뒤늦은 추격을 하였지만, 23이닝째 김경률 선수는 마지막 50점을 득점하며 귀중한 첫 승을 따냈습니다. 동시에 벌어진 벨기에 선수들간의 경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필리품 선수가 코드롱 선수를 잡고 1승을 먼저 따냈습니다. 누구보다도 가장 8강 진출이 유력했던 후보이기에 그 놀라움은 더욱 컸습니다. 코드롱 선수의 남은 3경기가 더욱 중요해졌고, 그 중 두 경기는 한국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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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기에서는 최성원 선수가 니코스 선수를, 코드롱 선수가 김경률 선수를 이기고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서 김경률, 최성원, 코드롱 선수가 1승 1패, 필리품 선수 1승, 니코스 선수 1패로 A 그룹은 혼전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니코스 선수를, 최성원 선수는 필리품 선수를 상대로 나란히 19이닝에 경기를 끝냈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10점 이상 하이런과 20이닝 이하(에버리지 2.50) 경기로 두둑한 보너스 상금도 챙겼습니다.

이제 두 선수는 한 경기씩만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경기는 모두 아지피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A 그룹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었던 필리품 선수와 경기를 하였는데, 경기 초반 주거니 받거니 하던 스코어는 19이닝째 11점을 기록한 필리품 선수에게로 기울었습니다. 이때 스코어는 24:43. 무려 19점 차. 희망이 없는 듯 보였던 김경률 선수는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차근차근 득점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9점, 4점, 7점으로 득점을 진행하여 26이닝째는 49:47로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 하기까지는 4이닝이나 더 걸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극도로 팽팽한 긴장감속에 탄식과 환호를 자아내는 플레이로 당구팬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결국 김경률 선수는 30이닝째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하며 아지피 대회 4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8강 파이널에 진출하였습니다. 또한 김경률 선수는 이번대회 첫 8강 진출자로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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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시에 벌어진 옆 테이블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니코스 선수를 상대로 28이닝만에 50:39로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최성원 선수와의 한판 승부만을 남겨놓았습니다. 필리품 선수와 니코스 선수는 각각 1승 2패, 3패로 탈락이 확정되었고, 2승 1패를 기록중인 한국의 최성원 선수는 코드롱 선수와 남은 한장의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쳐야 했습니다. 지난대회 우승자 최성원 선수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코드롱 선수. 모든 관중의 시선이 이 두 선수의 경기에 집중되었음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진행되던 경기는 9이닝째 코드롱 선수의 15점 하이런 직후 급격히 코드롱 선수에게로 흐름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했던 최성원 선수는 올해도 역시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큰 점수차이에도 불구하고 기죽지 않는 특유의 플레이로 꾸준히 코드롱 선수를 따라붙어 결국엔 18이닝째 32:31로 역전을 시켰고, 이때부터 경기는 박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장 남은 티켓을 놓고 벌이는 경기라 긴장한 탓인지 사소한 실수들도 조금씩 있었고, 경기 막판 코드롱 선수의 연속된 에러를 놓치지 않고 몰아부친 최성원 선수에게 행운의 여신은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결과는 25이닝 50:44. (*최성원 선수는 생애 처음으로 코드롱 선수를 이겼습니다 ^^) 이로써 A조에 속한 두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파이널에 진출하는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중들도 모두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크게 놀라움을 표시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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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그룹

A 그룹의 경기 결과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였을까요, B 그룹의 경기는 다소 무난한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3개의 세계 쥬니어 챔피언쉽 타이틀 보유자인 김행직 선수는, 예선전에서 한국의 강력한 탑 랭커인 허정한 선수를 이기고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8강 파이널까지는 너무도 강한 상대들이 많았습니다. 첫 경기에서 작년도 준우승자이며 5년연속 프랑스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레미 뷰리 선수를 상대로 아주 인상깊은 스타트를 보여줬습니다. 뷰리 선수도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준 결과,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2점대 후반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중반인 18이닝째 스코어는 28:28 동점. 하지만 여기서 뷰리 선수의 뒷심이 돋보였습니다. 19이닝째 8점을 득점한 뷰리 선수는 이어서 2점, 3점, 4점, 2점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27이닝째 경기를 끝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27이닝 50:40. 김행직 선수로서는 경기 후반 집중력이 조금은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두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가 경기를 하였고, 이 경기 역시 중반까지 박빙이었으나(17이닝째 스코어는 17:28), 에디 멕스 선수가 18이닝째 부터 7점, 5점, 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아지피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었던 다니엘 산체스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상대선수는 에디 멕스 선수. 에디 멕스 선수는 올해 코드롱 선수를 제치고 벨기에 챔피언에 등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벨기에 최강자 중 한명입니다. 예상대로 경기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지만, 산체스 선수는 18이닝째 부터 6점, 5점, 4점, 8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한순간에 스코어를 47:29로 벌려놓으며 멕스 선수를 따돌렸습니다. 멕스 선수 역시 43점까지 따라왔지만 결국 산체스 선수가 28이닝째 50점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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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선수는 에디 멕스 선수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도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김행직 선수의 진가는 롤란드 포톰 선수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공격과 수비로 경기 내내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꾸준한 득점으로 40이닝째 경기를 먼저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때 포톰 선수의 점수는 46점. 리그전이기에 후구가 주어지므로 포톰 선수에게는 경기를 비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한번 남아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이미 2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비긴다면 탈라이 확정되는 것이었습니다. 포톰 선수는 한국 응원단의 간절한 바람(?)대로 49점까지 득점하고 마지막 1점을 아깝게 놓치며 김행직 선수에게 소중한 1승을 안겨주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경기 마지막날 산체스 선수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미 지난 6월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6강 파이널에서 FC Porto 팀의 1번인 산체스 선수를 김행직 선수가 이긴 경험이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2010년 세계 챔피언인 산체스 선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요한 고비에서의 실수들로 아쉽게 50:4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김행직 선수는 탈락이 확정되었고, 옆 테이블에서 제레미 뷰리 선수를 이긴 에디 멕스 선수와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B 그룹의 1,2위를 차지해 8강 파이널에 진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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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최성원 선수의 극적인 8강 진출과 김행직 선수의 아쉬운 탈락 등 많은 여운을 남긴 경기들이었지만, 아지피 대회가 명실상부 세계 최고 레벨의 대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3일이었습니다. 이미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선수의 우승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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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C, D 그룹의 경기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치뤄질 예정이고, 그룹별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의 강동궁 선수가 8강 진출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습니다.
  • C 그룹 : 강동궁, 토브욘 블롬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하비에르 팔라존 타이푼 타스데미르
  • D 그룹 :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마틴 혼, 우메다 류지, 루프티 세네트

Posted by 매드박

2012/02/01 21:10 2012/02/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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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이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Sunrise Garden Beach Resort에서 펼쳐졌습니다. 2005년 부터 이집트 당구연맹은 매년 후루가다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12월 첫째주 일요일에 예선라운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계캐롬연맹(UMB)의 사무총장이자 세계당구연맹(WCBS) 부회장을 맡고 있는 Farouk Barki의 노력으로 이미 2014년까지 후루가다 월드컵의 개최가 확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올해도 총 140명의 선수들이 일주일간 멋진 경기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선수 등록이 오픈된지 불과 한시간만에 마감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참가등록을 한 10명의 한국선수들이 대회 며칠전까지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기도 했습니다.


*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조명우 선수의 활약
예선 초반 최고의 이슈는 단연 한국의 조명우 선수였습니다. 올해 만 13살로 이번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조명우 선수는, 13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며 성인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3라운드까지 진출하였습니다. 3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도 터키의 KirmanI Koray 선수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하였으나, 다음 경기에서 올해 유럽피안 여자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Klompenhouwer Therese 선수에게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 조의 모든 선수가 세트스코어로 동률이 되었고, 에버리지에서 밀려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조명우 선수의 경기 및 기사는 연일 현지 및 유럽의 당구팬들에게 큰 관심거리였고,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오랫동안 회자되었습니다.



* 김행직 선수의 초반 탈락
예선전의 큰 이변 중 하나는 김행직 선수의 초반 탈락입니다. 올해 3번째로 월드 쥬니어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행직 선수는 이미 쥬니어 레벨을 넘어선 놀라운 기량으로 전세계 당구인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대회 예선 3라운드 시드를 받은 김행직 선수는 한국의 강인원 선수와 같은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첫 세트를 8이닝만에 따낸 김행직 선수는 나머지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뼈아픈 1패를 당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덴마크의 Keith Alan 선수에게 이겼지만, 강인원 선수에게 에버리지에서 밀려 조 2위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 한국 선수들의 예선 성적
총 11명의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였고, 본선 시드를 받은 4명의 선수를 제회한 7명의 선수가 예선리그를 거쳤습니다. 이 중, 강인원, 김용철 선수가 4라운드까지 진출하였고, 4라운드 시드를 받은 강동궁, 허정한 선수와 함께 최종 예선리그에서 경기를 하였습니다. 강동궁 선수는 레이몽드 버그만, 피터 드 베커 선수에게 잇달아 세트스코어 0-2로 충격의 2패를 당하였고, 김행직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강인원 선수 역시 에버리지 0.886의 부진한 성적으로 2패를 하였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허정한 선수만이 유일하게 본선 32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본선 32강에는 김경률, 최성원, 조재호, 허정한, 이충복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 32강전
현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딕 야스퍼스 선수는 같은 네덜란드의 장-폴 드 브루인 선수를 상대로 에버리지 1.115의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지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가장먼저 16강에 올랐습니다. 수원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조재호 선수는 터키의 Can Capak 선수에게 제대로 힘도 못써보고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최근 상승세 있던 기세가 한풀 꺽였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해준건 김경률 선수였습니다. 최근 몇차례 월드컵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김경률 선수는, 한때 월드 챔피언 타이틀도 가졌었던 벨기에의 요셉 필리품 선수를 32강전에서 만났습니다. 1,2세트를 각각 5이닝, 6이닝만에 가볍게 끝낸 김경률 선수는 3번째 세트마저 쉽게 마무리 하는가 싶었지만, 마지막 1점을 남겨놓은 사이 필리품 선수에게 15:14로 역전당하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필리품 선수의 선공을 시작된 다음 세트마저 내준다면 마지막 5세트에서 큰 부담을 느끼며 경기를 해야하는 위기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팬들의 걱정에 일갈하듯, 완벽한 힘조절 및 포지션 플레이로 첫 이닝에 15점을 기록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경기 에버리지 3.105, 하이런 15점으로 이번대회 베스트 게임과 하이런을 동시에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김경률 선수가 기록을 세우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는 최성원 선수와 허정한 선수가 한 테이블에서 만났습니다.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이 늘어남에따라 본선 첫 경기부터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두 선수인지라,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선공을 잡은 최성원 선수의 초반 공격이 결국 승부를 갈라놓았습니다. 세트스코어 3-2. 최성원 선수는 허정한 선수보다 낮은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경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최성원 : 1.583, 허정한 : 1.638). 이는 곧 득점의 집중도가 더 높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월드컵과 같은 세트경기에서는 이런 경기의 운영 능력이 더욱 부각됩니다.

마지막 한국 선수인 이충복 선수도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동시에 벌어진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마 쑨 퀑 선수의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지난 수원 월드컵 경기에서의 무기력한 패배를 보란듯이 앙갚음 하듯, 3.0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마 쑨 퀑 선수를 제압하였습니다. 마 쑨 퀑 선수는 1.714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해오는 코드롱 선수에게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 16강전
16강전 첫 경기부터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랭킹 73위의 Can Capak 선수가 세계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 선수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한 것입니다. Can Capak 선수는 조재호 선수에 이어 야스퍼스 선수마저 격파하며 경기 결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 선수가 같은 AGIPI팀의 동료인 마르코 자네티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32강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경률 선수는 독일의 크리스티앙 루돌프 선수를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으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허정한 선수를 어렵게 이기고 올라온 최성원 선수는 콜롬비아의 Naranjo Andres F. 선수를 상대로 3.0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역시나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하였습니다. 이충복 선수는 아쉽게 피터 드 베커 선수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고, 최근 월드컵 경기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블롬달 선수는 예선리그에서 올라온 터키의 아드난 윅셀 선수에게 마지막 한점을 남기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같은 벨기에 선수끼리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에디 레펜스 선수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의 경기에서는 에디 레펜스 선수가 세트스코어 3-2로 신승하였습니다.

 


* 8강전
이번 대회 큰 이변의 주인공 중에 하나였던 터키의 Can Capak 선수는 8강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 선수에게 허무하게 3-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의 원투펀치 김경률 선수와 최성원 선수는 안타깝게도 8강전에서 만났습니다. 경기 초반 서로 한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으로 진행되었지만, 최성원 선수의 선공이었던 네번째 세트에서 김경률 선수가 15:13으로 세트를 따내며 오랜만에 월드컵 4강에 올랐습니다. 나머지 두 경기는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터키의 아드난 윅셀 선수,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선수가 각각 독일의 마틴 혼, 벨기에의 피터 드 베커 선수를 누르고 4강에 합류하였습니다. 에디 레펜스 선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에 이어, 또 한번 같은 벨기에 선수의 발목을 잡으며 이번대회 유일하게 4강에 오른 벨기에 선수가 되었습니다.




* 준경승
결국 준결승 전은 김경률 vs 제레미 뷰리, 아드난 윅셀 vs 에디 레펜스 선수의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김경률 선수와 제레미 뷰리 선수의 경기는 한마디로 혈전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통계가 말해주듯, 세계 레벨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초구의 중요성이 너무나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15점 세트경기에서는 경기 결과를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경기가 바로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세트를 따왔고, 결국 래그에서 승리한 제레미 뷰리 선수가 마지막 5세트의 선공을 잡아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오랜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른 김경률 선수는 3시간이 넘는 경기 시간내내 혼신의 힘을 다 쏟아부었으나 경기 막판 체력적 한계에 부딪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옆테이블에서 동시에 벌어진 경기에서는 아드난 윅셀 선수가 2.521의 높은 에버리지로 야심차게 결승 진출을 꿈꾸던 에디 레펜스 선수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 결승전
오랜만에 월드컵 우승이 한번도 없었던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제레미 뷰리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4강에만 다섯차례 올랐지만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터키의 아드난 윅셀 선수 또한 터키 자국에서는 오랜동안 상위 랭커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낸적이 없습니다. 작년 2월 독일 피어슨에서 열렸던 2010 월드 팀 챔피언쉽 대회에서 터키팀 대표로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의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것이 국제대회 유일한 우승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높았던 두 선수의 대결이었던 만큼 경기는 박빙이었습니다. 한세트씩 주고받은 결과 경기는 마지막 5세트까지 흘러갔습니다. 제레비 뷰리 선수의 선공이었지만, 불과 두시간전 김경률 선수와의 4강전에서 3시간이 넘는 경기를 한 제레미 뷰리 선수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짜내기엔 이미 너무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세트를 윅셀 선수에게 내 주었고, 윅셀 선수는 예선라운드부터 올라와 우승컵까지 차지하는 이번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토브욘 블롬달 선수, 2011년 월드컵 종합 우승
이집트 월드컵 직전까지 월드컵 포인트 198점으로 선수를 달리고 있던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하였지만, 168점을 확보하고 있던 프레드릭 코드롱 역시 8강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블롬달 선수의 올해 월드컵 종합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수원 월드컵에서 39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한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이번 월드컵 종합 우승으로 생애 10번째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관습대로라면 블롬달 선수는 올해 월드 챔피언인 딕 야스퍼스 선수와 2012년 2월에 Super Cup 경기를 펼쳐야 하지만, 스폰서 문제로 이 대회는 잠정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12/27 00:32 2011/12/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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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프랑스 SAINT-BREVIN에서 열린 유럽피안 내셔널 팀 챔피언쉽에서 제레미 뷰리와 제롬 바베일론 선수의 프랑스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바베일론 선수는 결승전에서 현 챔피언 타이틀 보유팀인 벨기에 팀의 에디 레펜스 선수를 상대로 20이닝째 40-3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프랑스팀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유럽피안 내셔널 팀 챔피언쉽은 매년 독일의 Viersen에서 열리는 월드 내셔널 팀 챔피언쉽과 함께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가 대항전입니다. 유럽의 각 나라가 한팀 씩 대회에 참가를 시킬 수 있고, 한 팀은 두명의 선수로 구성됩니다. 작년도 우승팀은 에디 멕스와 에디 레펜스 선수의 벨기에 팀 이었습니다. 올해 각 나라 팀 구성의 큰 변화로는 역대 최다 우승팀인 스웨덴팀의 선수 변화였습니다. 토브욘 블롬달 선수가 참가를 하지 않아 그의 오랜 파트너였던 마이클 닐슨 선수가 1번 자리로 올라가고 David Pennör 선수가 팀의 2번으로 경기를 치뤘습니다. 하지만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피터 드 베커 선수의 벨기에B팀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또하나의 강력한 팀이었던 이탈리아 팀도 마르코 자네티 선수의 부재로 이집트 팀에 밀려 예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벨기에팀은 작년도 우승팀 자격으로 다른 국가들과 달리 두 팀을 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벨기에A팀은 에디 멕스와 에디 레펜스 선수, 벨기에 B팀은 프레드릭 코드롱과 피터 드 베커 선수입니다.

프랑스 팀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제레미 뷰리 선수의 무패행진이 힘입어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단숨에 올라왔고, 벨기에A팀은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터키팀을 만나 2.580의 팀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역시나 2.413의 높은 팀 에버리지를 기록한 터키팀에 신승하였습니다. 터키팀은 이번대회 팀 에버리지 2.008을 기록하며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도 3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벨기에 팀 또한 챔피언 타이틀 보유팀 답게 팀 에버리지 1.833을 기록하며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 결승전에서 프랑스팀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프랑스팀은 팀 에버리지 1.595로 우승을 하며 가장 효율적인 경기운영력을 보였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11/08 09:55 2011/11/08 09:55

김행직 선수가 결승전에서 김준태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생애 3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김행직 선수는 에버지리 1.4, 하이런 9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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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10:37 2011/10/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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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김행직 선수와 김준태 선수가 각각 콜럼비아의 PIZA Alejandro 선수와 스페인의 ZAPATA David 선수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두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행직 선수는 이번 대회 신성처럼 등장한 콜럼비아의 피자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에버리지 1.5)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먼저 올랐습니다. 자파타 선수와 4강전을 치룬 김준태 선수는 박빙의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에버리지 1.2)로 승리하며 챔피언쉽 두번째 출전만에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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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03:14 2011/10/1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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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International Three Cushion Team Challenge가 오는 금요일에 개막됩니다. 3명이 한팀이 되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룩(Innsbruck) 당구협회와 MYWEBSPORT World Association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됩니다. 아쉽게도 프랑스 및 벨기에 정규리그전과 날짜가 겹쳐 탑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만 리그전이 없는 동유럽 국가들의 대표선수들이 모두 참가합니다.

현재 5개국가에서 17개팀, 51명의 선수가 등록되었습니다. 조별예선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룩, 오스트리아 비엔나(두 클럽),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총 4개지역에서 벌어지며, 각 조의 1위팀이 본선 4강전에 진출합니다. 경기는 풀 리그전이며 40점경기(후구없음)입니다. 독일 만하임(Mannheim)과 바인가르텐(Weingarten) 팀 대표로 한국의 강인원 선수와 박우진 선수가 출전합니다. 팀과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 그룹 A (경기 장소 : 인스브룩)
    Innsbruck 1 : Pirmin Volger, Benjamin Wisser, Harald Saska
    Innsbruck 2 : Helmut Roner, Friedrich Nordmann, Christian Ebner
    Regensburg : Thomas Wagner, Roman Bachmaier, Walter Jurado
    Munich : Christos Christodolidis, Robertino Hermann, Daniel Armund
  • * 그룹 B (경기 장소 :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1 : Nami van Tran, Steffen Hofele, Antonio Condello
    Stuttgart 2 : Ronny Kugel, Dieter Schuele, Günes Olcay
    Mannheim : 강인원, Markus Möker, Ismail Inal
    Weingarten : 박우진, Thomas Riml, Roland Decker
  • * 그룹 C (경기 장소 : 비엔나 WBA)
    Vienna 1 : Arnim Kahofer, Herbert Thür, Claus Maurer
    Vienna 2 : Oswald Luksch, Heinz Paller, Gerhard Figl
    Ostrava : Ivo Gazdos, Miroslav Baca, Milan Racek
    Eisenstadt : Manfred Dreiszker, Andreas Prieler, Gerald Hahnenkamp
    Graz-GBK : Patrick Benko, Erich Kohler, Valentin Robitsch
  • * 그룹 D (경기 장소 : 비엔나 BSK Union)
    Vienna 3 : Andreas Efler, Herbert Szivacz, Werner Proske
    Prague : Martin Bohac, Radek Novak, Stepan Kohout
    Steiermark : Oliver Fritz, Manfred Herfert, Heike Hingerl
    Hungary : Balazs Leb, Peter Varga, Istvan Vörö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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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2:03 2011/10/12 12:03

과테말라 시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1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3명의 선수들(김행직, 김준태, 조건휘)선수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어제 저녁 마무리된 조별 예선에서 세 선수는 모두 각 조의 2위 안에 들어 최종 8명이 진출하는 본선에 올랐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대회 첫날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예약해 놓았고, 조건휘 선수도 무난한 조편성으로 본선 진출이 유력했습니다. 김준태 선수는 현재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인 김행직 선수와 올해 유럽피안 챔피언쉽 결승진출자인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해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조별예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르티네즈 선수를 이기고 김행직 선수에 이어 조2위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8강전에서 김준태 선수와 조건휘 선수가 만나 한명의 선수는 탈락을 하게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4강전에 진출할 경우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등장한 콜럼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와 대망의 결승전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본선 8강경기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결승전은 오후 5시 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아쉽게도 코줌에서 라이브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대회 홈페이지(http://www.mundialcarambola.asobigua.org/)에서 라이브 웹캠을 제공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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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1:19 2011/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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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 쥬니어 선수권대회(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이 과테말라 시티에서 오늘 개막되었습니다. 올해는 UMB의 나이제한 룰 변화로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 선수와 또 한명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벨기에의 케니 미아톤 선수가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두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김행직 선수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현재 김행직 선수의 유일한 적수는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쉽 2위를 차지한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즈 선수. 올해 판 아메리칸 쥬니어 챔피언쉽에서 에버리지 1.409의 높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콜럼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도 새로운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

쥬니어 챔피언쉽은 만21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UMB 대회로 각 나라에서 한명씩 총 16명의 선수가 초청됩니다. 한국의 경우 올해 챔피언인 김행직 선수(자동 시드)와 함께 한국 티켓 1장, 아시아 와일드카드 1장으로 총 3명의 선수가 출전을 하며, 국내 선발전 결과 김준태 선수와 조건휘 선수가 두장의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한국은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 나라가 되었습니다.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아쉽게도 코줌에서 라이브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대회 홈페이지(http://www.mundialcarambola.asobigua.org/)에서 라이브 웹캠을 제공합니다. 경기 결과는 UMB와 코줌 홈페이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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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18:16 2011/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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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멕스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에서 6이닝 50점, 에버지리 8.333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상대선수는 하필 한국의 강인원 선수입니다. BSG Duisburg팀의 1번인 에디 멕스 선수는 10월 8일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Bfr. Fehrbach팀의 1번인 한국의 강인원 선수와 경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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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멕스 선수는 초구를 잡고 3이닝 동안 4점, 9점, 26점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7점, 0점, 4점으로 총 50점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3이닝째 하이런 26점을 기록하며 며칠전 마틴 혼 선수가 세운 24점을 누르고 독일 기록으로 등극하였습니다.  기존의 세계신기록은 토브욘 블롬달, 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기록한 9이닝 5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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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8 20:36 2011/10/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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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Qualification Round가 끝나고 비엔나 월드컵 32강의 명단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 참가한 6명의 선수가 모두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 Big-6는 월드컵 본선 단골선수들입니다. ^^ 대진이 참 재미있습니다. 올해 아시아 챔피언인 이충복 선수는 월드챔피언인 딕 야스퍼스 선수를 만났습니다. 첫 경기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조재호 선수는 수원월드컵 결승전에서 분패했던 블롬달 선수와 만났습니다. 멋지게 설욕전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4대천왕 전담반 강동궁 선수는 이번엔 에디 멕스 선수를 만났습니다. 실력적으로는 에디 멕스 선수도 4대천왕에 절대 뒤지지 않기에 강동궁 선수도 긴장 많이 하고 있을겁니다. 김경률 선수는 니코스 선수와 경기를 합니다. 객관적 실력이나 전적에서는 김경률 선수가 앞서지만, 니코스 선수는 한번 흐름을 타면 무섭게 득점하는 선수라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합니다. 허정한 선수는 세네트 선수와 경기를 하네요. 세니트 선수도 니코스 선수처럼 분위기를 타는 선수라 흐름을 뺏기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될듯 싶습니다. 허정한 선수가 종종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내주는 경우가 있기에 조금은 걱정되기도 합니다. 2011 아지피 마스터스 우승자 최성원 선수는 필리품 선수와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이 경기도 박빙이 예상됩니다.

CPB 및 주최국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두명의 오스트리아 선수와 두명의 콜롬비아 선수는 객관적인 실력이 많이 뒤쳐집니다.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엄청난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 조절 및 테이블 파악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대회는 과연 누가 우승을 할지 사뭇 궁긍합니다. 기왕이면 한국선수 중에 한명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미 5명이 본선에 올라온 벨기에를 앞서는 수치이니 단순 계산상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야 이미 전세계적으로 검증되었고, 몇년간의 대회 참가로 경험도 많이 쌓였으니 이제 슬슬 우승 소식이 나올때가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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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30 10:35 2011/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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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지피 마스터스 대회 선수 명단 및 조별 그룹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지피 관계자는 8월 3일 모든 선수 명단을 코줌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각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를 하였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아지피 마스터스 대회는 초청 선수들, 상금 규모, 대회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아지피 대회의 주최자인 Claude Fath 회장은, 대회의 퀄리티를 높이고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모든 것이 집중된 대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동일한 상금 규모/방식에 추가로 기록갱신 상금이 신설되어 선수들의 의욕을 더욱 높이고자 합니다. 하이런 및 베스트 게임 부분에서 UMB 공인 세계기록(하이런 28점, 베스트게임 9이닝 50점)을 갱신할 경우 각각 10,000유로(약 1500만원)의 상금이, 또 대회 기록(하이런 22점, 베스트게임 11이닝 50점)을 갱신할 경우 각각 2500유로(약 37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탑랭커인 김경률 선수와 작년도 챔피언인 최성원 선수, 지난대회 처음으로 초청되어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허정한, 김행직 선수가 우선 초청되었고, 요즘 국내외 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재호 선수와 강동궁 선수도 추가로 초정되었습니다. 예선 및 본선라운드의 경기 스케쥴과 그룹별 선수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예선라운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 각 조 2명이 본선 진출

Group 1: 타이푼 타스데미르, 조재호, 강동궁, 장 크리스토프 루.
Group 2: 제프 필리품, 우메다 류지, 글렌 호프만, 제롬 바베일리온.
Group 3: 에디 레펜스, 허정한, 김행직, 롤란드 포톰.
Group 4: 루프티 세넷,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체드릭 멜린첸코, 삐에르 수마네.



** 본선라운드 (2012년 월 27일부터 29일까지) - 각 조 2명 파이널 진출

Group A: 최성원, 프레드릭 코드롱, 김경률, 예선 4위, 예선 5위
Group B: 제레미 뷰리, 에디 멕스, 다니엘 산체스, 예선 3위, 예선 6위
Group  C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하비에르 팔라존, 토브욘 블롬달, 예선 2위, 예선 7위
Group D: 마르코 자네티, 딕 야스퍼스, 마틴 혼, 예선 1위, 예선 8위


** 결선라운드 (2012년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8강 토너먼트

Posted by 매드박

2011/08/07 14:10 2011/08/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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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6월 9일)부터 프랑스 Schiltigheim에 있는 AGIPI 경기장에서 2011년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이 대회는 유럽 각 리그의 정규리그 상위 2개팀이 초청되어 조를나눠 풀리그로 예선전을 펼치고, 그 결과 각 조의 1위팀(총 6개팀)이 마지막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게 되는 유럽리그 최고의 영예가 주어지는 대회입니다. 유럽의 수백개 당구 클럽들이 이 대회를 위해 일년간 경기를 펼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권위를 가진 대회입니다. 또 상당수의 유럽 선수들의 꿈이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파이널에서 경기를 해 보는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어렵고 수준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당연히 모든 경기는 유럽 최대의 스포츠 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전 유럽에 생중계됩니다. 이 꿈의 무대에 자랑스럽게도 한국의 김행직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올해 나이 20세로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기대주이다. 2007년 16세의 나이로 쥬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전세계 당구계에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학업과 당구를 병행하는 쉽지않은 과정 속에서도 국내 랭킹 20위권에 오르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무대를 상대로 도전을 해 보고자 과감하게 독일로 당구 유학을 왔고, 2010년 시즌 한국인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팀인 Horster-Eck팀에 입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Horster-Eck팀은, 이미 당구계에 전설이 되어버린 토브욘 블롬달 선수와 두명의 독일 국가대표 마틴 혼 선수와 토슨 프링즈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최고의 명문구단입니다. 김행직 선수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독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예선전에서도 팀의 1번으로 활약하며 팀을 조1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시켰습니다.

Horster-Eck팀은 7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한 세계 최강팀 AGIPI팀(프랑스)과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포루투갈의 최강팀 FC Porto팀과 같은조에서 6강라운드를 이틀동안 치뤄야 합니다. 김행직 선수는 팀의 1번으로 다른 두 팀의 1번인 다니엘 산체스 선수,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6강 파이널에 진출한 6개팀의 선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1,2,3번 팀이 A조, 4,5,6번 팀이 B조 입니다). 거의 모든 선수가 세계 탑 클래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세계당구연맹과의 여러가지 문제로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세미 세이기너(FC Porto) 선수의 경기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습니다.

 AGIPI (France) : Frédérick Coudron, Marco Zanetti, Jérémy Bury, Jean-Christophe Roux
 Porto (Portugal) : Daniel Sánchez, Semih Sayginer, Joao Ferreira, Manuel Santos Oliveira
 Horster Eck (Germany) : Haeng-Jik Kim, Thorsten Frings, Markus Dömer, Frank Eversmann
 BC Elversberg (Gemany) : Jozef Philipoom, Johann Schirmbrand, Kurt Ceulemans, Klaus Bosel
 Clichy-Montmartre (France) : Eddy Merckx, Michaël Nilsson, Richard Bitalis, Jean Reverchon
 Caseta Nova (Spain) : Tayfun Tasdemir, Murat Naci Coklu, Rubèn Legazpi, Javier Palazòn

대회는 한국시간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오전 10시)에 FC Porto와 Horster-Eck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모든 경기는 코줌코리아(http://www.kozoom.co.kr)에서 라이브로 관전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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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9 00:50 2011/06/09 00:50

지난 주말(정확히는 금요일부터 시작된 부활절 휴일기간)에 2011 유럽피안 팀 컵(또는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예선전이 각 조별로 5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한국의 김행직 선수가 속한 독일 Horster Eck팀은 다른 세 팀과 함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김행직 선수의 경기를 위주로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첫날 김행직 선수는 덴마크 Alberslund 팀의 1번인 Brian Knudsen 선수와 경기를 벌였는데,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채 첫 세트를 힘없이 내줬고, 두번째 세트는 Knudsen 선수가 단 2이닝만에 15점을 마무리하는 바람에 제대로 실력을 발휘도 못 해보고 경기를 지고 말았습니다. (에버리지 : 1.666(Knudsen) vs 0.823(김행직)). 다행히도 팀의 2,3,4번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이겨서 팀은 승점 6:2로 승리하였습니다. 다음날 두번째 경기부터 김행직 선수는 제 컨디션을 찾았습니다. 오스트리아 팀인 Leopoldstadt팀 과의 경기였는데, 김행직 선수는 에버리지 1.480을 기록하며 지난 터키 월드컵에서 김행직 선수의 본선 진출의 발목을 잡았던 오스트리아의 Gerhard Kostistansky 선수를 세트스코어 2:1로 멋지게 이겼습니다. 팀 역시 3승 1패로 승점 6:2로 승리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경기는 E조의 최약체로 평가되는 이탈리아 팀과의 승부였는데, 역시나 이변없이 네명의 선수가 모두 승리하였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2.307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Aldo Visco 선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김행직 선수의 Horster Eck팀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E조의 1위로 본선 6강 Final에 진출하였습니다.

A조에서는 두명의 터키 선수(타이푼 타시데미르와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를 1,2번으로 내세운 스페인의 Caseta Nova팀이 작년도 Final 진출팀인 덴마크의 BK Gröndal 팀을 제체고 1위를 마크했습니다.

B조는 경기 전부터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AGIPI팀의 아성을 무너트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포루투갈 Leixões팀에 1,2번인 딕 야스퍼스 선수와 마틴 혼 선수가 팀의 스폰문제로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또 스위스의 Zürich팀도 팀의 내부 사정을 이유로 예선전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결국 Leixões팀은 이빨빠진 호랑이 신세로 전락하며 B조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덕분에 독일 2위로 올라온 Elversberg 팀이 혼란속에서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Final에 진출했습니다.

C조에서는 다니엘 산체스 선수와 세미 세이기너 선수의 Porto 팀과 롤란드 포톰, 피터 드 베커 선수의 Andernos 팀의 각축이 예상되었습니다만, Porto 팀이 승리를 따내며 작년에 이어 본선 Final에 진출했습니다. 두 팀간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번 선수들의 대결이었는데, 포톰 선수가 2.0의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1.944를 기록한 산체스 선수에게 세트스코어에서 2:1로 밀려 패하고 말았습니다. 포톰 선수는 분풀이라도 하듯 다음날 오스트리아 Wien팀과의 경기에서 Andreas Horvath 선수에게 2.5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승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D조는 에디 멕스 선수와 마이클 닐슨 선수가 속한 Clichy-Montmartre 팀이 유력한 Final 진출 후보였고, 역시나 큰 이변없이 조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에디 레펜스 선수가 이끄는 스페인의 Gandia 팀은 상대적으로 약한 2,3,4번 선수의 패배로 Clichy-Montmartre 팀에 밀렸습니다.

이로서 작년도 우승팀인 AGIPI 팀을 제외한 나머지 본선 진출 5개 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본선 진출 팀은 아래와 같습니다.

   AGIPI (France) : Frédérick Coudron, Marco Zanetti, Jérémy Bury, Jean-Christophe Roux
   Caseta Nova (Spain) : Tayfun Tasdemir, Murat Naci Coklu, Rubèn Legazpi, Javier Palazòn
   BC Elversberg (Gemany) : Jozef Philipoom, Johann Schirmbrand, Kurt Ceulemans, Klaus Bosel
   Porto (Portugal) : Daniel Sánchez, Semih Sayginer, Joao Ferreira, Manuel Santos Oliveira
   Clichy-Montmartre (France) : Eddy Merckx, Michaël Nilsson, Richard Bitalis, Jean Reverchon
   Horster Eck (Germany) : Haeng-Jik Kim, Thorsten Frings, Markus Dömer, Frank Eversmann

이 6개 팀은 3팀씩 두개조로 나뉘어 다시 리그전을 펼치고 각 조에서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합니다. 모든 경기는 작년도 우승팀의 홈구장인 Schiltigheim(AGIPI 대회가 펼쳐졌던 경기장)에서 치뤄지며 6월 9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집니다. 모든 경기는 Eurosports 채널로 전 유럽에 생중계되며, 인터넷 코줌 사이트(http://www.kozoom.com)에서도 동시에 생중계됩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에 출전하였고, 또 6강 본선까지 진출을 한 김행직 선수에게 큰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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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19:49 2011/04/28 19:49

2011 Euopean Team Cup 예선전

유럽 각 나라의 리그가 이제 거의 끝나가고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출전 팀 명단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은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각 나라의 최상위 리그의 정규시즌 1,2위 팀이 출전권을 갖습니다. 총 10개 나라에서 20개팀이 예선전에 출전을 하게되고, 4개팀 씩 5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풀리그로 치룹니다. 작년도 우승팀(프랑스 AGIPI팀)은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선 시드를 받습니다. 작년도 우승팀과 예선전 각 조 1위팀이(총 6개 팀) 본선에 진출하고, 3개팀씩 두개조로 나뉘어 다시 풀리그전을 벌입니다. 본선에서는 각 조에서 두 팀이 최종 4강전에 진출을 하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50점 단판경기를 하는 정규리그와는 달리 15점 세트경기를 합니다(5판 3선승제). 각 선수가 승리에 따른 승리포인트(2점)을 받으며 양팀의 승리포인트가 같을 경우 세트득실, 에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승패를 가립니다.  

우선 올해는 김행직 선수가 속한 독일의 Horster Eck이 독일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Horster Eck 팀은 토브욘 블롬달, 마틴 혼, 토슨 프링즈, 마쿠스 되머의 4명으로 기본 구성되며, 독일리그는 외국인 용병이 1명밖에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김행직 선수는 블롬달 선수와 리그를 절반씩 소화하는 것으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에서는 팀의 2번인 마틴 혼 선수가 포루투갈의 Leixões팀에서 야스퍼스 선수와 뛰게 되어 빠지게 되었고, 블롬달 선수는 김행직 선수를 위해 출전을 양보했습니다. 덕분에 김행직 선수는 팀의 1번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한국선수 최초의 독일 1부리그 선수로 시즌을 뛰었고, 이번에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Horster Eck을 포함한 예선전 20개팀의 명단과 팀원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선전은 각 조별로 유럽 5개 도시에서 4월 23,24일에 동시에 펼쳐집니다.

2010년 챔피언 : AGIPI (France) : Frédérick Coudron, Marco Zanetti, Jérémy Bury, Jean-Christophe Roux

Groupe A : (경기 도시 : Alicante)
Caseta Nova (Spain) : Tayfun Tasdemir, Murat Naci Coklu, Rubèn Legazpi, Javier Palazòn
Snellen Recycling (Neth) : Peter Ceulemans, Jean van Erp, Barry van Beers, Harrie van de Ven.
BC de Ploeg (Belgium) : Johan Loncelle, Allan Jensen, Wesley de Jaeger, Bart Ceulemans.
BK Gröndal (Danmark) : Dion Nelin, Tonny Carlsen, Brian Zola Hansen, Jacob Haack-Sörensen.

Groupe B : (경기 도시 : Matosishos)
Leixões (Portugal) : Dick Jaspers, Martin Horn, Americo Rui Carapuco, Pedro Pais.
Zürich (Swiss) : René Hendriksen, Torsten Danielsson, Behat Cetin, Nadir Paulovic.
Ondokusmayis (Turkey) : Mustafa Ocak, Engin Tuluk, Emrullah Basegmez, Kemal Atamar.
BC Elversberg (Gemany) : Jozef Philipoom, Johann Schirmbrand, Kurt Ceulemans, Klaus Bosel.

Groupe C : (경기 도시 : Porto)
Porto (Portugal) : Daniel Sánchez, Semih Sayginer, Joao Ferreira, Manuel Santos Oliveira.
Andernos (French) : Roland Forthomme, Peter de Backer, Francis Connesson, Marc Boingnères.
BC Elite Wien (Austria) : Andreas Horvath, Andreas Kronlachner, Thomas Wagner, Manfred Müller.
Zeytinburnu (Turkey) : Hakan Incekara, Mehmet Can Capak, Soner Tas, Serdar Bas.

Groupe D : (경기도시 : Valencia)
Gandia (Spain) : Eddy Leppens, Sergio Jimenez, Alfonso Legazpi, Jesus Gallen.
Catane (Italy) : Domenico Mingiardi, Alfio Basile, Biago Buzzanga, Paolo Niceforo.
Kortrijkse (Belgium) : Ronny Brandts, Henk Blauwblomme, Francky van Coillie, Alex Vercouillie.
Clichy-Montmartre (France) : Eddy Merckx, Michaël Nilsson, Richard Bitalis, Jean Reverchon.

Groupe E : (경기도시 : Vienna)
Leopoldstadt (Austria) : Gerhard Kostistansky, Franz Gmeiner, Georg Schmied, Zoran Gajs.
Horster Eck (Germany) : Haeng-Jik Kim, Thorsten Frings, Markus Dömer, Frank Eversmann.
Alberslund (Danmark) : Brian Knudsen, Allan Schröder, Bo Christensen, Soeren Anderson.
Sala Mari (Italy) : Aldo Visco, Michele Notarrigo, Giuseppe Criscino, Francesco Orlando.


주요 팀들을 살펴보면, 우선 스페인의 Caseta Nova팀은 두명의 터키 탑랭커(타이푼, 쵸클루)와 스페인 탑랭커(레가즈피, 팔라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 선수가 모두 탑랭커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우승후보 팀 중 하나입니다. 덴마크의 BK Gröndal팀도 델린 디옹, 토니 칼슨, 졸라 한슨 선수와 함께 작년도 본선 진출팀 중 하나입니다. A그룹에서는 이 두 팀이 본선 진출을 다툴것으로 예상됩니다. B그룹에서는 역시나 포루투갈의 Leixões팀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딕 야스퍼스 선수와 마틴 혼 선수가 팀의 1,2번을 맡고 있습니다. 다만 팀의 3,4번 선수가 상대적으로 약한것이 흠입니다. 3,4번 선수의 활약 여부가 이 팀의 본선 진출의 향방을 결정할 듯 싶습니다. 독일리그 2위로 올라온 BC Elversberg가 B그룹에서는 Leixões팀의 유일한 상대가 될 것 같습니다. C그룹에서는 단연 포루투갈의 Porto팀이 돋보입니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Porto팀은 다니엘 산체스 선수와 세미 세이기너 선수가 팀의 1,2번을 맡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본선 6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한국의 허정한 선수가 이 팀의 후보선수로 등록이 되어 있고, 팀이 본선 6강의 진출할 경우 허정한 선수는 팀의 3번으로 뛰게 됩니다. D그룹에서는 역시나 작년도 본선 진출팀인 프랑스의 Clichy-Montmartre팀이 가장 유력해보입니다. 최근 최고조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에디 멕스 선수를 필두로 스웨덴의 영원한 2번 마이클 닐슨 선수가 속해있습니다. 이 조에서 Clichy-Montmartre팀의 유일한 적수는 스페인의 Gandia팀입니다. 역시나 최근 급 상승세인 에디 레펜스 선수가 팀의 1번을 맡고 있습니다. 팀의 3번인 알폰조 레가즈피 선수는 A조의 Caseta Nova팀 3번인 루벤 레가즈피 선수의 아버지입니다. 두 팀이 모두 본선에 진출할 경우 부자지간의 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E조에는 독일의 명문 클럽인 Horster Eck팀이 속해있습니다. 토브욘 블롬달 선수와 독일 국가대표 2명(마틴 혼, 토슨 프링즈)선수를 보유한 Horster Eck은 올해 1번 선수를 한국의 김행직 선수로 바꾸어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다행히도 E조에는 큰 경쟁상대가 없습니다. 4명의 선수가 모두 평소 기량만 발휘해준다면 6강 본선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대진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네덜란드의 명문팀인 Crystal-Kelly팀이 올해 부진을 이유로 해체되었습니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전설의 레이몽드 클르망 선수가 15년 넘게 활약했던 팀 입니다. 레이몽드 클르망 선수는 자신의 최고 하이런인 28점을 1998년 정규리그에서 일본의 고모리 선수를 상대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록은 세미 세이기너 선수가 포루투갈 리그에서 기록한 31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공식 기록입니다.

본선 6강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작년도 챔피언인 AGIPI팀의 홈구장에서 벌어집니다. 작년도 챔피언팀은 본선 장소와 일정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AGIPI 팀은 프레드릭 코드롱, 마르코 자네티, 제레미 뷰리, 장크리스토프 루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년간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크리스토프 듀발 선수가 팀의 4번으로 뛰었습니다). 과연 올해도 AGIPI 팀이 7회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3/30 11:40 2011/03/30 11:40

마지막 8강 Final Round는 총 7경기였습니다만 올해부터 순위결정전이 추가되어 모든 선수가 3경기씩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토너먼트 7경기를 위주로 경기 결과를 요약했습니다.

한국 선수로서 유일하게 본선 8강에 오른 최성원 선수는 이번 대회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들을 펼치며 전세계 당구팬들의 기억에 확실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최성원 선수의 8강 상대는 최근 무서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에디 멕스 선수였습니다. 에디 멕스 선수는 몇년전 당뇨병으로 한동안 당구를 치지 못하다가 몸이 회복되어 다시 큐를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공격 일변도의 당구 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디펜스를 앞세워 철저히 이기는 경기를 하는 선수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이미 최고의 레벨에 올라있는 최성원 선수는 난구풀이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 두 선수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생각지 못한 변수가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테이블 컨디션이었습니다. 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AGIPI 경기장의 테이블이 그날 따라 유독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테이블 수평이 잘 안맞은 부분도 있었고, 또 경기가 길어짐에 따라 공의 구름이 현격하게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에디 멕스 선수가 압도하였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시작부터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아직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고 있는 상태였고, 멕스 선수는 상대방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16점까지 벌려놓았습니다. 운 또한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간발의 차로 득점에 실패하거나 힘이 모자라 빨간공 바로 앞에서 멈추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최성원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중반 이후에 조금씩 점수를 좁혀가던 최성원 선수는 45:36으로 9점 뒤지고 있던 36이닝째 4득점으로 45:40을 만들었고, 멕스 선수가 득점에 실패한 틈을 타 다음 이닝에서 3점을 추가득점하였습니다(45:43). 다음 이닝에서 멕스 선수는 4득점을 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멕스 선수의 마지막 포지션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뒤로 돌려치기. 하지만 마지막 득점은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멕스 선수는 간발의 차로 득점에 실패하였고, 벼랑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최성원 선수는 침착하게 6득점을 하며 49:49 동점으로 역시나 매치포인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120분동안 지루하던 경기는 한순간에 반전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의 마지막 공배치은 길게치기 포지션이었습니다. 큐볼이 멀어 브릿지가 힘든 위치였고, 익스텐션을 장착하는 동안 40초의 시간이 거의 다 흘러버렸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시간에 쫒겨 급하게 샷을 하였고 안타깝게도 1적구를 너무 얇게 맞아 득점에 실패하였습니다. 관중들은 다시 멕스 선수를 응원하였지만 멕스 선수는 이번에도 뒤돌려치기 포지션을 1mm 차이로 짧게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두 선수 모두 극도로 긴장을 한 상태가 되었고 그 뒤로 두번의 찬스를 더 날렸습니다. 멕스 선수는 회심의 제각돌리기에서 마지막 남은 타임아웃까지 사용하며 신중하게 샷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간발의 차로 길게 빠트렸습니다. 최성원 선수에게도 역시 제각돌리기 포지션이 나왔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세 경기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리그의 같은 AGIPI팀 소속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마르코 자네티 선수의 경기에서는 자네티 선수가 22이닝 만에 코드롱 선수를 제압하였고, 무서운 기세로 주니어 그룹에서 8강까지 올라온 팔라존 선수는 프랑스 챔피언 뷰리 선수에게 42:5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지난 3번의 AGIPI 대회에서 두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야스퍼스 선수는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 코스타스 선수에게 패하며 4년연속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필리포스 선수는 경기 내내 야스퍼스 선수에게 뒤지고 있다가 29:39로 10점이나 뒤지고 있던 25이닝에서 무려 21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벌어진 최성원 선수의 4강 경기는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4강전에서도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반면 필리포스 선수는 첫 3이닝에 15점을 득점하며 무서운 득점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최성원 선수의 컨디션은 살아나지 않았고 점수차는 16점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이번에도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며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22이닝째 5득점을 하며 처음으로 역전을 하였습니다(41:40). 이때부터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29이닝째 49점에 먼저 도달하였지만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공격권을 내줬습니다. 최성원 선수가 매치포인트를 연속 4번 놓치는 동안 필리포스 선수도 결국 49점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회심의 빗겨치기를 시도했지만, 두시간의 경기로 짧아진 테이블은 야속하게도 필리포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최성원 선수에게 주어진 포지션은 짧은 뒤돌려치기. 하지만 수구가 쿠션에 거의 붙어있어 두께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겨냥했던 것보다 얇게 맞아 2적구의 앞쪽으로 길게 빠져버렸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을 한바퀴 돌아나온 수구는 5쿠션으로 정확하게 2적구를 향해 돌진했고, 2시간에 걸친 긴 승부는 마지막 행운의 득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녁때 벌어진 다른 4강전 경기에서는 뷰리 선수가 자네티 선수를 24이닝만에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뷰리선수 또한 프랑스 리그 AGIPI팀의 선수인데, 3번 선수(뷰리)가 2번 선수(자네티)를, 2번 선수(자네티)가 1번 선수(코드롱)를 이기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래그에서 이겨 초구를 잡았고, 첫 이닝에 12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뷰리 선수를 상대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였습니다. 뷰리 선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첫 이닝은 무득점으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최성원 선수는 초반 좋은 흐름을 오래 끌고가지 못하고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21이닝째 36:35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뷰리 선수는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먼저 40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뷰리 선수는 26이닝째 48점까지 올라섰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뷰리 선수르 실수로 다시 공격권이 최성원 선수에게 넘어왔고, 최성원 선수는 곧바로 6점을 받아치며 48:4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49점째 득점을 키스로 실패하며 뷰리 선수에게 다시 찬스를 주었지만, 뷰리 선수 또한 긴장을 한 탓인지 두께조절에 실패하여 뒤로돌려치기를 길게 빠트렸습니다. 28이닝째, 최성원 선수는 제각돌리기 대회전으로 49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적절한 힘조절로 다시한번 제각돌리기 대회전을 만든 최성원 선수는 마지막 챔피언 포인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마침표를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운도 많이 따라줬지만 무엇보다 최성원 선수의 승부 능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던 대회였습니다. 최성원 선수 개인적으로는 당구 인생의 가장 큰 업적이 되었고, 8강부터의 극적인 모든 경기가 유럽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전세계 당구팬들에게 최성원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또한 한국 당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린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들이 가득했던 2011년 AGIPI Billiard Masters는 이렇게 한국의 최성원 선수의 우승으로 흐뭇하게 마무리 되었고, 내년 2012년 대회도 올해와 같은 포맷으로 11월에 첫 예선이 시작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하며 좋은 성적을 올려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사진은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3/30 03:00 2011/03/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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