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김행직 선수의 독일 진출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스폰서 문제로 올시즌 경기에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잘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에 그대로 추진했습니다. 클럽의 선수 등록 마감일인 6월 20일을 이틀 앞둔 18일, 드디어 모든 서류처리가 끝나고 Horster-Eck 팀으로부터 김행직 선수의 이번시즌 선수 등록을 최종 확정받았습니다. 아래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당구 블로거이자 선수인 Markus Domer 블로그에 올라온 김행직 선수 관련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독일 모든 당구 잡지와 신문 등에 주요 뉴스로 보도될 예정입니다.

독일 유명 블로그에 올라온 김행직 선수 기사

독일 유명 블로그에 올라온 김행직 선수 기사


기사가 독일어인지라 간단히 번역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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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등록 마감일인 6월 30일이 다가오면서 선수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한국의 최대 기대주인 김행직 선수가 이번 시즌 독일에서 뛰게 된 것이다. 김행직 선수는 2010년 3월에 겨우 18세가 되었고, Fehrbach팀에 입단을 하게된 다른 한국 선수와 함께 7월에 독일로 입국할 예정이다(이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네요. Fehrbach팀에 입단을 하게 된 강인원 선수는 이미 독일에 와 있습니다). 15세였던 2007년 그는 월드 쥬니어 챔피언이 되었다. 올해 아쉽게도 서울 월드컵(수원 월드컵을 의미합니다)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같은 곳에서 벌어진 이벤트 경기에서 토브욘 브롬달 선수를 크게 이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마틴혼 선수는 그를 보고 "이 어린 선수는 이미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독일 리그는 긴장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새로운 팀 동료들인 토브욘 브롬달, 마틴 혼, 토스텐 프링스, 마쿠스 되머, 프랑크 에버스만, 디억 로스텍, 그리고 팀의 감독인 한스 베체트와 함께 그의 플레이를 즐겨보길 바란다. 김행직 선수의 유럽 및 독일 진출 소식을 알려준 Markus Moker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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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박

2010/06/21 12:03 2010/06/21 12:03

독일에 온지도 벌써 5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주위의 괜찮은 당구클럽을 찾아 헤매다가 얼마전 만하임에 있는 한 클럽에 가입하고 정착하게되여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살고 있는 하이델베르그(Heidelberg)는 독일 Baden주 북부에 위치한, 독일 전체적인 위치로는 중남부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독일의 경우 함부르크와 브레멘을 중심으로 북부 지역이 3-쿠션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고, 남부지역은 주로 포켓볼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약 2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만하임(Mannheim)에 3-쿠션으로 유명한 클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습니다.(사진은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캐롬 테이블 6대, 풀(Pool) 테이블 10대, 풀사이즈 스누커 테이블 2대를 갖춘, 아주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클럽이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친절히 클럽의 관리자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클럽이라는 단어를 자꾸 당구클럽(당구장)과 혼동되게 사용하는것 같아서 정리를 먼저 하겠습니다. 예전 게시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유럽은 각 지역마다 '지역 클럽'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사는 하이델베르그는 '하이델베르거 클럽', 만하임에는 '만하이머 클럽', '담슈타터 클럽' 등등..  대부분의 당구 선수들은 각 지역 클럽에서 활동하며, 클럽 이름으로 전국 대회나 유럽 대회 등에 출전합니다. 각 클럽마다 준회원, 정회원 등등의 회원 체계가 있으며(없는 곳도 있습니다) 각 회원등급에 따른 테스트가 있습니다.

 제가 가입한 '만하이머 클럽'은 크게 준회원, 일반회원, 정회원(용어는 제가 그냥 임의로 번역했습니다)으로 나누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만하이머 클럽'(이하 클럽)은 그곳의 당구클럽(당구장, 이하 구장)과는 별개로 관리됩니다. 마치 3쿠빌과 방배동 클럽의 관계와 같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구장의 6대의 캐롬 테이블 중 4대를 클럽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즉, 그 4대의 테이블은 구장에 오는 일반 손님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클럽 회원들은 4대의 테이블을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손님이 없을 경우 나머지 2대의 테이블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손님의 테이블 이용료는 시간당 9.5유로(약 13,000원)이고, 클럽 회원은 시간당 3.5유로(약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에는 특별한 조건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비 72유로(약 10만원)과 월 회비 20유로(약 28,000원)만 내면 클럽의 준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회원은 단지 클럽의 테이블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밖에 없습니다. 일반회원부터는 클럽의 이름을 걸고 대외 활동(대회 참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3개월의 최소 활동기간과 소정의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일반회원 역시 2개의 등급으로 나뉩니다(일반회원1, 일반회원2로 구분하겠습니다).

테스트는 5명의 정회원과 게임을 한 결과를 기준으로 합니다. 40점 경기를 5번 한 후에 가장 좋은 기록의 게임과 가장 나쁜 기록의 게임을 제외한 3경기의 에버리지가 0.5 이상이면 일반회원1, 0.67 이상이면 일반회원2로 분류됩니다. 일반회원 역시 테스트를 거쳐 정회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같은 테스트를 해서 에버리지 1.0 이상이면 정회원이 됩니다.(세부적인 룰이 있긴 한데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일반회원2 부터는 클럽 대항전에 참가를 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은 독일 내 전국대회와 유럽 오픈 대회들에 참가가 가능합니다.

만하임(Mannheim), 수트트가르트(Stuttgart), 하일브론(Heilbronn)의 클럽은 일년에 3번 정기 대항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6,27일 양일간 만하임 클럽에서 2008년 첫 클럽 대항전이 펼쳐졌습니다.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상당히 빡시게-_-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은 60이닝 제한 40점 경기입니다.(평소에도 항상 이렇게 경기를 합니다. 한국처럼 수지에 따른 점수가 없습니다)

 경기방식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무작위로 추첨을 통해 게임을 합니다(첫 게임은 서로 다른 클럽의 선수가 맞붙도록 조정합니다) 게임을 못한 선수들만 추려서 또다시 추첨을 통해 게임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게임을 하면서 2패를 기록한 선수는 탈락하게 됩니다. 일종의 서든데쓰 방식입니다. ^^; 최종적으로 16명이 남을때까지 계속 게임을 합니다. 살아남은 16명은 토너먼트로 본선을 치루게됩니다. 두번지면 끝이기때문에 한게임 한게임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27일 밤 12시에야 끝난 이번 대항전에서는 하일브론 소속의 피터 클르망 선수(레이몽드 클르망 선수의 손자입니다)가 그랜드 에버리지 1.6를 기록하며 우승을 했습니다.

 다음 대항전은 4월 초에 수트트가르트에서 열립니다. 얼마전 저도 재수좋게 일반회원2의 테스트를 통과하여 4월 대항전에 참가하게 됩니다. ^^v 그때는 참관기가 아닌 참가기를 쓸 수 있겠군요 ^^

Posted by 매드박

2008/07/20 14:26 2008/07/20 14:26

독일의 당구 문화

오늘로 독일에 온 지 두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주말이나 퇴근후에 근처 당구 클럽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
사실 우리나라만큼 당구를 즐기기에 좋은 곳도 없습니다. 국내 당구 동호인 수가 전세계 당구 동호인 수를 합친것 보다 많다고 하니 말 다했죠 -0- 
유럽의 경우 지역마다 한두군데 당구클럽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pool(포켓볼) 입니다. 종종 스누커도 보이구요.. 한국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4구 경기는 전세계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국내 일반 당구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내식 중대도 한국 이외에는 보급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외국의 경우 3구 경기를 뜻하는 캐롬 경기는 국제식 대대에서만 경기를 합니다. 3구 경기의 기초가 되는 4구 경기나 크기가 작은 중대가 없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캐롬경기를 배우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유럽에서 캐롬볼은 상당히 고급 스포츠에 속합니다. 한국에서의 골프와 그 위치가 비슷하다고 하면 아마 이해가 되실겁니다. 반대로 포켓볼의 경우 매우 대중적이며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큰 연구소나 회사의 경우 휴게실에 포켓 테이블을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캐롬볼과는 다르게 포켓볼은 스포츠보다는 일종의 '놀이'이자 '문화'입니다.

일례로, 제가 사는 곳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Mannheim에 있는 큰 당구클럽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포켓테이블이 13대, 캐롬테이블이 6대나 있는 큰 규모입니다. 포켓테이블들과 캐롬테이블들은 구역이 명확히 나뉘어져 있으며 그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포켓 라운지에는 늘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젊은이들은 각자 손에 맥주나 칵테일을 한병씩 들고 신나게 떠들면서 게임을 즐깁니다. 캐롬 라운지는 정 반대의 분위기입니다. 음악이 나올 수 있는 스피커조차 없으며 모든 사람들이 단 한마디의 대화도 없이 엄숙하고 진지하게 경기를 진행합니다. 복장도 상당히 단정하며 연령층이 꽤 높습니다. 일체의 음식이 반입이 금지되고 간단한 음료수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닝이 끝나면 바로 자리로 돌아와서착석하며, 상대방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마치 모든 사람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

독일의 경우 그나마 유럽에서 캐롬볼이 가장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나라에 속합니다. 일반 당구 클럽에도 캐롬 테이블을 비치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집근처 당구클럽을 자주 갑니다만, 캐롬볼을 즐기는 사람을 보기가 거의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혼자 연습구만 치다 옵니다. ;;; 가끔 보이는 사람들도 실력이 형편없습니다. 

유럽의 경우 캐롬이 상당한 고급스포츠이다보니 대부분 클럽제로 운영이 됩니다. (위에서 말한 당구클럽(당구장)과는 다른 의미의 클럽입니다. "영국의 xx 축구 클럽"과 같은 의미의 클럽입니다) 각 지역마다 해당 클럽이 있고, 각 클럽의 대표선수들이 전국대회 등에 출전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동호회와 유사한 점이 많지만 보다 전문적이라는 점에서 그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자질이 있는 사람들은 어렸을때 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선수로 육성됩니다. 덕분에 성인이 되기도 전에 이미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조만간 저도 이곳 하이델베르거 클럽에 가입을 하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활동을 해 보고, 느낀점이나 새로운 정보들을 또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08/07/19 20:54 2008/07/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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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파크는 3쿠션 당구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자 합니다. 특히 이론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해법을 찾고, 이를 많은 당구 동호인들과 공유함에 그 첫째 목적이 있습니다.

- 매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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