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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2012 아지피 빌리아드 마스터즈(이하 아지피) 예선전이 치뤄진 이후,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아지피 메인 빌딩에서 본선 그룹 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올해 아지피 대회에는 총 6명의 한국선수들이 초청되어, 김경률, 최성원, 강동궁, 김행직 선수가 본선 20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중 김경률, 최성원 선수는 A그룹에, 김행직 선수는 B 그룹에 편성되어 본선 그룹 리그전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에 치뤄진 A그룹 및 B그룹의 선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A 그룹 : 김경률, 최성원, 프레드릭 코드롱, 제프 필리품,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 B 그룹 : 김행직, 다니엘 산체스, 에디 멕스, 롤란드 포톰, 제레미 뷰리
두 그룹 모두 어느 선수가 8강 파이널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세계 탑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그룹의 선수들은 풀리그전을 펼쳐 각 조에서 두명의 선수가 마지막 8강 파이널에 진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중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위주로 경기 결과를 요약해봤습니다.


* A 그룹

아지피 룰에 의해 그룹 리그 첫 경기는 같은 나라 선수끼리의 대결입니다. 김경률 선수는 최성원 선수와, 코드롱 선수는 필리품 선수와 경기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늘 랭킹 최상위를 다투는 두 선수이지만, 아지피 대회에서의 역대 성적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3번의 도전동안 단 한번도 8강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반면, 최성원 선수는 작년 2011년 대회에 처음으로 초청되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는 김경률 선수가 신승하였습니다.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조심스러운 출발을 하였고, 중반 이후에 김경률 선수가 먼저 치고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려놓았습니다. 경기 막판 최성원 선수는 11점 하이런 등을 기록하며 뒤늦은 추격을 하였지만, 23이닝째 김경률 선수는 마지막 50점을 득점하며 귀중한 첫 승을 따냈습니다. 동시에 벌어진 벨기에 선수들간의 경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필리품 선수가 코드롱 선수를 잡고 1승을 먼저 따냈습니다. 누구보다도 가장 8강 진출이 유력했던 후보이기에 그 놀라움은 더욱 컸습니다. 코드롱 선수의 남은 3경기가 더욱 중요해졌고, 그 중 두 경기는 한국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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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기에서는 최성원 선수가 니코스 선수를, 코드롱 선수가 김경률 선수를 이기고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서 김경률, 최성원, 코드롱 선수가 1승 1패, 필리품 선수 1승, 니코스 선수 1패로 A 그룹은 혼전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니코스 선수를, 최성원 선수는 필리품 선수를 상대로 나란히 19이닝에 경기를 끝냈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10점 이상 하이런과 20이닝 이하(에버리지 2.50) 경기로 두둑한 보너스 상금도 챙겼습니다.

이제 두 선수는 한 경기씩만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경기는 모두 아지피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A 그룹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었던 필리품 선수와 경기를 하였는데, 경기 초반 주거니 받거니 하던 스코어는 19이닝째 11점을 기록한 필리품 선수에게로 기울었습니다. 이때 스코어는 24:43. 무려 19점 차. 희망이 없는 듯 보였던 김경률 선수는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차근차근 득점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9점, 4점, 7점으로 득점을 진행하여 26이닝째는 49:47로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 하기까지는 4이닝이나 더 걸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극도로 팽팽한 긴장감속에 탄식과 환호를 자아내는 플레이로 당구팬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결국 김경률 선수는 30이닝째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하며 아지피 대회 4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8강 파이널에 진출하였습니다. 또한 김경률 선수는 이번대회 첫 8강 진출자로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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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시에 벌어진 옆 테이블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니코스 선수를 상대로 28이닝만에 50:39로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최성원 선수와의 한판 승부만을 남겨놓았습니다. 필리품 선수와 니코스 선수는 각각 1승 2패, 3패로 탈락이 확정되었고, 2승 1패를 기록중인 한국의 최성원 선수는 코드롱 선수와 남은 한장의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쳐야 했습니다. 지난대회 우승자 최성원 선수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코드롱 선수. 모든 관중의 시선이 이 두 선수의 경기에 집중되었음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진행되던 경기는 9이닝째 코드롱 선수의 15점 하이런 직후 급격히 코드롱 선수에게로 흐름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했던 최성원 선수는 올해도 역시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큰 점수차이에도 불구하고 기죽지 않는 특유의 플레이로 꾸준히 코드롱 선수를 따라붙어 결국엔 18이닝째 32:31로 역전을 시켰고, 이때부터 경기는 박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장 남은 티켓을 놓고 벌이는 경기라 긴장한 탓인지 사소한 실수들도 조금씩 있었고, 경기 막판 코드롱 선수의 연속된 에러를 놓치지 않고 몰아부친 최성원 선수에게 행운의 여신은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결과는 25이닝 50:44. (*최성원 선수는 생애 처음으로 코드롱 선수를 이겼습니다 ^^) 이로써 A조에 속한 두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파이널에 진출하는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중들도 모두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크게 놀라움을 표시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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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그룹

A 그룹의 경기 결과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였을까요, B 그룹의 경기는 다소 무난한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3개의 세계 쥬니어 챔피언쉽 타이틀 보유자인 김행직 선수는, 예선전에서 한국의 강력한 탑 랭커인 허정한 선수를 이기고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8강 파이널까지는 너무도 강한 상대들이 많았습니다. 첫 경기에서 작년도 준우승자이며 5년연속 프랑스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레미 뷰리 선수를 상대로 아주 인상깊은 스타트를 보여줬습니다. 뷰리 선수도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준 결과,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2점대 후반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중반인 18이닝째 스코어는 28:28 동점. 하지만 여기서 뷰리 선수의 뒷심이 돋보였습니다. 19이닝째 8점을 득점한 뷰리 선수는 이어서 2점, 3점, 4점, 2점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27이닝째 경기를 끝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27이닝 50:40. 김행직 선수로서는 경기 후반 집중력이 조금은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두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가 경기를 하였고, 이 경기 역시 중반까지 박빙이었으나(17이닝째 스코어는 17:28), 에디 멕스 선수가 18이닝째 부터 7점, 5점, 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아지피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었던 다니엘 산체스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상대선수는 에디 멕스 선수. 에디 멕스 선수는 올해 코드롱 선수를 제치고 벨기에 챔피언에 등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벨기에 최강자 중 한명입니다. 예상대로 경기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지만, 산체스 선수는 18이닝째 부터 6점, 5점, 4점, 8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한순간에 스코어를 47:29로 벌려놓으며 멕스 선수를 따돌렸습니다. 멕스 선수 역시 43점까지 따라왔지만 결국 산체스 선수가 28이닝째 50점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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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선수는 에디 멕스 선수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도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김행직 선수의 진가는 롤란드 포톰 선수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공격과 수비로 경기 내내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꾸준한 득점으로 40이닝째 경기를 먼저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때 포톰 선수의 점수는 46점. 리그전이기에 후구가 주어지므로 포톰 선수에게는 경기를 비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한번 남아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이미 2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비긴다면 탈라이 확정되는 것이었습니다. 포톰 선수는 한국 응원단의 간절한 바람(?)대로 49점까지 득점하고 마지막 1점을 아깝게 놓치며 김행직 선수에게 소중한 1승을 안겨주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경기 마지막날 산체스 선수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미 지난 6월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 6강 파이널에서 FC Porto 팀의 1번인 산체스 선수를 김행직 선수가 이긴 경험이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2010년 세계 챔피언인 산체스 선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요한 고비에서의 실수들로 아쉽게 50:4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김행직 선수는 탈락이 확정되었고, 옆 테이블에서 제레미 뷰리 선수를 이긴 에디 멕스 선수와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B 그룹의 1,2위를 차지해 8강 파이널에 진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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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최성원 선수의 극적인 8강 진출과 김행직 선수의 아쉬운 탈락 등 많은 여운을 남긴 경기들이었지만, 아지피 대회가 명실상부 세계 최고 레벨의 대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3일이었습니다. 이미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선수의 우승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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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C, D 그룹의 경기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치뤄질 예정이고, 그룹별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의 강동궁 선수가 8강 진출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습니다.
  • C 그룹 : 강동궁, 토브욘 블롬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하비에르 팔라존 타이푼 타스데미르
  • D 그룹 :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마틴 혼, 우메다 류지, 루프티 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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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21:10 2012/02/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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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듀퐁 UMB 회장


몇년전부터 15점 세트경기의 월드컵 점수제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왔습니다. 우선 예선라운드의 2판 1선승제에 워낙 많은 변수가 있기에 실력있는 선수들이 예기치않게 탈락하는 경우가 빈번하여 실제 본선 대회의 퀄리티가 낮아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 UMB 세계랭킹 12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본선 시드와 더불어 각 대륙 및 주최국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제도 또한 높은 수준의 대회를 만드는데 장애가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에 UMB는 와일드카드 제도의 폐지와 더불어 점수제를 현행 15점 세트 경기에서 30점 및 40점 단판 경기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유럽당구연맹(CEB)는 올해 초 이미 이런 제안을 받아드려 점수제 변경을 의회에서 통과시켰고,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벌어진 유럽피안 내셔널 팀 챔피언쉽에서 처음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예선전 경기는 모두 30점 단판경기로 치뤄지고, 본선 경기부터는 40점 단판경기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UMB도 내년부터 벌어질 월드컵 및 월드챔피언쉽 대회에서 같은 단판 점수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또한 와일드카드 제도를 폐지하여 UMB 랭킹 12위권 이내 선수들 이외에는 모두 예외없이 예선전을 치루도록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안건은 아직 공식적으로 UMB 의회에 상정되지 않은 상태로, 12월에 있을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은 기존 룰 대로 치뤄집니다. 올해 말 이 문제가 UMB 의회에서 논의가 된다면 내년 첫 월드컵인 터키 안탈야 월드컵 부터 바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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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09:57 2011/11/08 09:57

김행직 선수가 결승전에서 김준태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생애 3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김행직 선수는 에버지리 1.4, 하이런 9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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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10:37 2011/10/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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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김행직 선수와 김준태 선수가 각각 콜럼비아의 PIZA Alejandro 선수와 스페인의 ZAPATA David 선수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두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행직 선수는 이번 대회 신성처럼 등장한 콜럼비아의 피자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에버리지 1.5)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먼저 올랐습니다. 자파타 선수와 4강전을 치룬 김준태 선수는 박빙의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에버리지 1.2)로 승리하며 챔피언쉽 두번째 출전만에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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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03:14 2011/10/1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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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International Three Cushion Team Challenge가 오는 금요일에 개막됩니다. 3명이 한팀이 되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룩(Innsbruck) 당구협회와 MYWEBSPORT World Association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됩니다. 아쉽게도 프랑스 및 벨기에 정규리그전과 날짜가 겹쳐 탑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만 리그전이 없는 동유럽 국가들의 대표선수들이 모두 참가합니다.

현재 5개국가에서 17개팀, 51명의 선수가 등록되었습니다. 조별예선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룩, 오스트리아 비엔나(두 클럽),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총 4개지역에서 벌어지며, 각 조의 1위팀이 본선 4강전에 진출합니다. 경기는 풀 리그전이며 40점경기(후구없음)입니다. 독일 만하임(Mannheim)과 바인가르텐(Weingarten) 팀 대표로 한국의 강인원 선수와 박우진 선수가 출전합니다. 팀과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 그룹 A (경기 장소 : 인스브룩)
    Innsbruck 1 : Pirmin Volger, Benjamin Wisser, Harald Saska
    Innsbruck 2 : Helmut Roner, Friedrich Nordmann, Christian Ebner
    Regensburg : Thomas Wagner, Roman Bachmaier, Walter Jurado
    Munich : Christos Christodolidis, Robertino Hermann, Daniel Armund
  • * 그룹 B (경기 장소 :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1 : Nami van Tran, Steffen Hofele, Antonio Condello
    Stuttgart 2 : Ronny Kugel, Dieter Schuele, Günes Olcay
    Mannheim : 강인원, Markus Möker, Ismail Inal
    Weingarten : 박우진, Thomas Riml, Roland Decker
  • * 그룹 C (경기 장소 : 비엔나 WBA)
    Vienna 1 : Arnim Kahofer, Herbert Thür, Claus Maurer
    Vienna 2 : Oswald Luksch, Heinz Paller, Gerhard Figl
    Ostrava : Ivo Gazdos, Miroslav Baca, Milan Racek
    Eisenstadt : Manfred Dreiszker, Andreas Prieler, Gerald Hahnenkamp
    Graz-GBK : Patrick Benko, Erich Kohler, Valentin Robitsch
  • * 그룹 D (경기 장소 : 비엔나 BSK Union)
    Vienna 3 : Andreas Efler, Herbert Szivacz, Werner Proske
    Prague : Martin Bohac, Radek Novak, Stepan Kohout
    Steiermark : Oliver Fritz, Manfred Herfert, Heike Hingerl
    Hungary : Balazs Leb, Peter Varga, Istvan Vörö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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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2:03 2011/10/12 12:03

과테말라 시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1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3명의 선수들(김행직, 김준태, 조건휘)선수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어제 저녁 마무리된 조별 예선에서 세 선수는 모두 각 조의 2위 안에 들어 최종 8명이 진출하는 본선에 올랐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대회 첫날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예약해 놓았고, 조건휘 선수도 무난한 조편성으로 본선 진출이 유력했습니다. 김준태 선수는 현재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인 김행직 선수와 올해 유럽피안 챔피언쉽 결승진출자인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해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조별예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르티네즈 선수를 이기고 김행직 선수에 이어 조2위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8강전에서 김준태 선수와 조건휘 선수가 만나 한명의 선수는 탈락을 하게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4강전에 진출할 경우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등장한 콜럼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와 대망의 결승전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본선 8강경기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결승전은 오후 5시 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아쉽게도 코줌에서 라이브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대회 홈페이지(http://www.mundialcarambola.asobigua.org/)에서 라이브 웹캠을 제공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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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1:19 2011/10/12 11:19

대회측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웹캠입니다. 화질이 좋지는 않네요.. 속도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처음 30초 광고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10/10 18:54 2011/10/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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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 쥬니어 선수권대회(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이 과테말라 시티에서 오늘 개막되었습니다. 올해는 UMB의 나이제한 룰 변화로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 선수와 또 한명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벨기에의 케니 미아톤 선수가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두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김행직 선수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현재 김행직 선수의 유일한 적수는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쉽 2위를 차지한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즈 선수. 올해 판 아메리칸 쥬니어 챔피언쉽에서 에버리지 1.409의 높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콜럼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도 새로운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

쥬니어 챔피언쉽은 만21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UMB 대회로 각 나라에서 한명씩 총 16명의 선수가 초청됩니다. 한국의 경우 올해 챔피언인 김행직 선수(자동 시드)와 함께 한국 티켓 1장, 아시아 와일드카드 1장으로 총 3명의 선수가 출전을 하며, 국내 선발전 결과 김준태 선수와 조건휘 선수가 두장의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한국은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 나라가 되었습니다.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아쉽게도 코줌에서 라이브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대회 홈페이지(http://www.mundialcarambola.asobigua.org/)에서 라이브 웹캠을 제공합니다. 경기 결과는 UMB와 코줌 홈페이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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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18:16 2011/10/10 18:16

2011 월드챔피언쉽이 페루에서 열렸습니다. 이쪽 지역 치안이 워낙 안좋아 대회전부터 UMB측에서는 선수들에게 조심을 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않좋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 Kozoom의 전속 사진기자인 D. Fioramonti는 대회 첫날 자신의 카메라 장비를 몽땅 도둑맞았습니다. 무려 9000유로(약 1300만원)어치의 장비였습니다. 덕분에 대회 모든 사진을 코줌의 다른 직원이 가져온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야만 했습니다.

- 세미 세이기너 선수의 여자친구가 택시에서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좀 특이한 소매치기입니다. 세미 선수와 여자친구가 택시를 타고 가는 중이었는데, 택시가 신호대기에 걸려 정차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때 갑자기 택시의 뒷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조수석 뒷자리에 앉아있던 세미 여자친구의 핸드백을 집어들고 택시의 반대방향으로 도망갔답니다. -_-;; 5초만에 상황 종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손쓸 틈도, 도둑을 쫒아갈 정신도 없어다고 하네요.

- 이번 월드챔피언쉽의 부조직위원장인 카를로스의 얼굴에(코 바로 옆에) 최근에 생긴 상처가 있었습니다. 사연인 즉슨, 대회가 열리기 3달쯤 전에 길을 가다가 권총강도를 만났답니다. 강도는 총을 얼굴에 겨누고, 있는 돈을 모두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었던 카를로스는 줄 수 있는 돈이 없다고 얘기를 했고, 강도는 화가나서 바닥에 총 한방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돈을 모두 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정말로 돈이 없었던 카를로스는 다시한번 강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자 했지만, 그 강도는 그대로 카를로스의 얼굴에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카를로스는 곧바로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기적적으로 총알이 두개골에 박혀 10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오스트리아의 1번 선수인 에플러 선수가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노크합니다. 누구냐고 묻자 룸서비스라고 합니다. 룸서비르를 시킨적이 없는 에플러 선수는 의아해 하며 문을 열었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는 다름아닌 권총강도였습니다. 다행히도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주고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 한국의 이충복 선수도 대회 중반, 지갑과 여권이 들은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습니다. 돈이야 그렇다 쳐도 여권이 없으면 당장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비행기를 미국에서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여권이 없는 승객은 아예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한 입국도 허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사관 및 여행사 등에 알아본 결과 현재 가지고 있는 비행기 티켓으로는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미국이 아닌 유럽(네덜란드)를 거쳐서 돌아오는 편도 비행기 티켓을 3500불 가까이 주고 구입하여 간신히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선수들을 인솔하여 연맹의 대표로 함께한 오성규 국제이사는 이날 수십통의 국제전화로 전화요금이 40만원이 넘게나왔답니다.

이 모든 것이 다른 곳도 아닌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참으로 후덜덜한 동네가 아닐 수 없습니다. 10월 중순에는 과테말라에서 2011 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이 열립니다. 김행직 선수를 포함한 3명의 한국 쥬니어 선수들이 참가를 합니다. 과테말라는 페루보다 더 위험한 나라라고 하니 선수들 및 인솔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9/13 13:47 2011/09/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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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지피 마스터스 대회 선수 명단 및 조별 그룹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지피 관계자는 8월 3일 모든 선수 명단을 코줌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각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를 하였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아지피 마스터스 대회는 초청 선수들, 상금 규모, 대회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아지피 대회의 주최자인 Claude Fath 회장은, 대회의 퀄리티를 높이고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모든 것이 집중된 대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동일한 상금 규모/방식에 추가로 기록갱신 상금이 신설되어 선수들의 의욕을 더욱 높이고자 합니다. 하이런 및 베스트 게임 부분에서 UMB 공인 세계기록(하이런 28점, 베스트게임 9이닝 50점)을 갱신할 경우 각각 10,000유로(약 1500만원)의 상금이, 또 대회 기록(하이런 22점, 베스트게임 11이닝 50점)을 갱신할 경우 각각 2500유로(약 37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탑랭커인 김경률 선수와 작년도 챔피언인 최성원 선수, 지난대회 처음으로 초청되어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허정한, 김행직 선수가 우선 초청되었고, 요즘 국내외 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재호 선수와 강동궁 선수도 추가로 초정되었습니다. 예선 및 본선라운드의 경기 스케쥴과 그룹별 선수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예선라운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 각 조 2명이 본선 진출

Group 1: 타이푼 타스데미르, 조재호, 강동궁, 장 크리스토프 루.
Group 2: 제프 필리품, 우메다 류지, 글렌 호프만, 제롬 바베일리온.
Group 3: 에디 레펜스, 허정한, 김행직, 롤란드 포톰.
Group 4: 루프티 세넷,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체드릭 멜린첸코, 삐에르 수마네.



** 본선라운드 (2012년 월 27일부터 29일까지) - 각 조 2명 파이널 진출

Group A: 최성원, 프레드릭 코드롱, 김경률, 예선 4위, 예선 5위
Group B: 제레미 뷰리, 에디 멕스, 다니엘 산체스, 예선 3위, 예선 6위
Group  C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하비에르 팔라존, 토브욘 블롬달, 예선 2위, 예선 7위
Group D: 마르코 자네티, 딕 야스퍼스, 마틴 혼, 예선 1위, 예선 8위


** 결선라운드 (2012년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8강 토너먼트

Posted by 매드박

2011/08/07 14:10 2011/08/07 14:10

마지막 8강 Final Round는 총 7경기였습니다만 올해부터 순위결정전이 추가되어 모든 선수가 3경기씩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토너먼트 7경기를 위주로 경기 결과를 요약했습니다.

한국 선수로서 유일하게 본선 8강에 오른 최성원 선수는 이번 대회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들을 펼치며 전세계 당구팬들의 기억에 확실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최성원 선수의 8강 상대는 최근 무서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에디 멕스 선수였습니다. 에디 멕스 선수는 몇년전 당뇨병으로 한동안 당구를 치지 못하다가 몸이 회복되어 다시 큐를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공격 일변도의 당구 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디펜스를 앞세워 철저히 이기는 경기를 하는 선수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이미 최고의 레벨에 올라있는 최성원 선수는 난구풀이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 두 선수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생각지 못한 변수가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테이블 컨디션이었습니다. 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AGIPI 경기장의 테이블이 그날 따라 유독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테이블 수평이 잘 안맞은 부분도 있었고, 또 경기가 길어짐에 따라 공의 구름이 현격하게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에디 멕스 선수가 압도하였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시작부터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아직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고 있는 상태였고, 멕스 선수는 상대방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16점까지 벌려놓았습니다. 운 또한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간발의 차로 득점에 실패하거나 힘이 모자라 빨간공 바로 앞에서 멈추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최성원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중반 이후에 조금씩 점수를 좁혀가던 최성원 선수는 45:36으로 9점 뒤지고 있던 36이닝째 4득점으로 45:40을 만들었고, 멕스 선수가 득점에 실패한 틈을 타 다음 이닝에서 3점을 추가득점하였습니다(45:43). 다음 이닝에서 멕스 선수는 4득점을 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멕스 선수의 마지막 포지션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뒤로 돌려치기. 하지만 마지막 득점은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멕스 선수는 간발의 차로 득점에 실패하였고, 벼랑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최성원 선수는 침착하게 6득점을 하며 49:49 동점으로 역시나 매치포인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120분동안 지루하던 경기는 한순간에 반전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의 마지막 공배치은 길게치기 포지션이었습니다. 큐볼이 멀어 브릿지가 힘든 위치였고, 익스텐션을 장착하는 동안 40초의 시간이 거의 다 흘러버렸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시간에 쫒겨 급하게 샷을 하였고 안타깝게도 1적구를 너무 얇게 맞아 득점에 실패하였습니다. 관중들은 다시 멕스 선수를 응원하였지만 멕스 선수는 이번에도 뒤돌려치기 포지션을 1mm 차이로 짧게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두 선수 모두 극도로 긴장을 한 상태가 되었고 그 뒤로 두번의 찬스를 더 날렸습니다. 멕스 선수는 회심의 제각돌리기에서 마지막 남은 타임아웃까지 사용하며 신중하게 샷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간발의 차로 길게 빠트렸습니다. 최성원 선수에게도 역시 제각돌리기 포지션이 나왔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세 경기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리그의 같은 AGIPI팀 소속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마르코 자네티 선수의 경기에서는 자네티 선수가 22이닝 만에 코드롱 선수를 제압하였고, 무서운 기세로 주니어 그룹에서 8강까지 올라온 팔라존 선수는 프랑스 챔피언 뷰리 선수에게 42:5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지난 3번의 AGIPI 대회에서 두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야스퍼스 선수는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 코스타스 선수에게 패하며 4년연속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필리포스 선수는 경기 내내 야스퍼스 선수에게 뒤지고 있다가 29:39로 10점이나 뒤지고 있던 25이닝에서 무려 21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벌어진 최성원 선수의 4강 경기는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4강전에서도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반면 필리포스 선수는 첫 3이닝에 15점을 득점하며 무서운 득점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최성원 선수의 컨디션은 살아나지 않았고 점수차는 16점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이번에도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며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22이닝째 5득점을 하며 처음으로 역전을 하였습니다(41:40). 이때부터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29이닝째 49점에 먼저 도달하였지만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공격권을 내줬습니다. 최성원 선수가 매치포인트를 연속 4번 놓치는 동안 필리포스 선수도 결국 49점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회심의 빗겨치기를 시도했지만, 두시간의 경기로 짧아진 테이블은 야속하게도 필리포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최성원 선수에게 주어진 포지션은 짧은 뒤돌려치기. 하지만 수구가 쿠션에 거의 붙어있어 두께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겨냥했던 것보다 얇게 맞아 2적구의 앞쪽으로 길게 빠져버렸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을 한바퀴 돌아나온 수구는 5쿠션으로 정확하게 2적구를 향해 돌진했고, 2시간에 걸친 긴 승부는 마지막 행운의 득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녁때 벌어진 다른 4강전 경기에서는 뷰리 선수가 자네티 선수를 24이닝만에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뷰리선수 또한 프랑스 리그 AGIPI팀의 선수인데, 3번 선수(뷰리)가 2번 선수(자네티)를, 2번 선수(자네티)가 1번 선수(코드롱)를 이기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래그에서 이겨 초구를 잡았고, 첫 이닝에 12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뷰리 선수를 상대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였습니다. 뷰리 선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첫 이닝은 무득점으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최성원 선수는 초반 좋은 흐름을 오래 끌고가지 못하고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21이닝째 36:35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뷰리 선수는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먼저 40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뷰리 선수는 26이닝째 48점까지 올라섰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뷰리 선수르 실수로 다시 공격권이 최성원 선수에게 넘어왔고, 최성원 선수는 곧바로 6점을 받아치며 48:4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49점째 득점을 키스로 실패하며 뷰리 선수에게 다시 찬스를 주었지만, 뷰리 선수 또한 긴장을 한 탓인지 두께조절에 실패하여 뒤로돌려치기를 길게 빠트렸습니다. 28이닝째, 최성원 선수는 제각돌리기 대회전으로 49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적절한 힘조절로 다시한번 제각돌리기 대회전을 만든 최성원 선수는 마지막 챔피언 포인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마침표를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운도 많이 따라줬지만 무엇보다 최성원 선수의 승부 능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던 대회였습니다. 최성원 선수 개인적으로는 당구 인생의 가장 큰 업적이 되었고, 8강부터의 극적인 모든 경기가 유럽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전세계 당구팬들에게 최성원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또한 한국 당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린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들이 가득했던 2011년 AGIPI Billiard Masters는 이렇게 한국의 최성원 선수의 우승으로 흐뭇하게 마무리 되었고, 내년 2012년 대회도 올해와 같은 포맷으로 11월에 첫 예선이 시작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하며 좋은 성적을 올려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사진은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3/30 03:00 2011/03/30 03:00

27일 일요일은 최종 예선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첫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되었고 김행직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멕스 선수는 처음으로 2번 테이블에서 경기를 했는데, 1번 테이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짧은 테이블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이 테이블에서 세 경기를 치룬 김행직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멕스 선수를 잘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멕스 선수는 테이블 적응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실력발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7이닝 만에 34:50 으로 김행직 선수는 멕스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최종 결과 1승 3패로 본선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죽음의 조에서 세계 최강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코드롱 선수와 블롬달 선수의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블롬달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치며 스코어를 20:5까지 벌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코드롱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코드롱 선수는 그 이후 단 3이닝만에 20점을 몰아치며 점수를 20:25로 단번에 역전시켰습니다. 코드롱 선수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한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결국 25이닝째 50:41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오후 5시 반에 벌어진 경기는 허정한 선수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수마네 선수와 경기를 펼친 허정한 선수는 옆 테이블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야스퍼스 선수와 뷰리 선수의 경기 상황에 신경을 안쓸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야스퍼스 선수와 동률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야스퍼스 선수보다 좋은 에버리지로 경기를 이겨야만 8강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야스퍼스 선수는 너무나 강했습니다. 어제의 패배를 분풀이라도 하듯이 뷰리 선수가 힘쓸 틈도 없이 쉴새없이 연속득점을 이어가며 5점이 넘는 에버리지를 꾸준히 유지하였습니다. 반면 허정한 선수는 수마네 선수와 한두점차의 승부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야스퍼스 선수의 공격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35:20으로 앞서가던 11이닝째, 야스퍼스 선수는 14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49:20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닝에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하며 12이닝만에 놀라운 에버리지(4.166)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야스퍼스 선수가 경기를 종료한 시점, 허정한 선수는 34:30으로 간신히 앞서고 있었습니다. 야스퍼스 선수의 승리로 8강 진출이 좌절된 허정한 선수는 그제서야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남은 16점을 한 이닝에 몰아치며 야심차게 역전을 꿈꾸던 수마네 선수를 허무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D조에서는 뷰리 선수와 야스퍼스 선수가 8강에 진출하였고, 허정한 선수는 3승 1패를 기록했지만 야스퍼스 선수에게 에버리지에서 밀려 아깝게 3위로 밀려났습니다.

오후 9시 마지막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니코스 선수를 50:37로(28이닝) 이기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미 탈락이 거의 확실시 되었던 블롬달 선수는 에디 멕스 선수와 비김으로써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C조는 에디 멕스 선수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로써 8강 진출자들이 모두 가려졌고 승률 및 에버리지로 매겨진 순위에 따른 8강 대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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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선수는 에디 멕스 선수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8강 Final은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동안 AGIPI 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8강부터의 모든 경기는 유로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 유럽에 생중계되며 코줌 웹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2/28 01:09 2011/02/28 01:09

26일 토요일에 벌어진 최종예선 둘째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에게 최악의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첫 비보의 주인공은 김행직 선수였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블롬달 선수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주눅든 모습을 보이며 0.964의 저조한 에버리지로 쓴 1패를 안았습니다. 블롬달 선수는 초반부터 기선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초이스들을 선보이며 김행직 선수의 기를 죽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이 적은 김행직 선수는 블롬달 선수의 작전에 그대로 말려들며 안타깝게도 실력발휘를 해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옆테이블에서 벌어진 니코스 선수와 멕스 선수의 경기에서는 멕스 선수의 놀라운 경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니코스 선수는 어제의 부진을 씻으려는 듯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멕스선수를 압도하려 했으나, 공격과 수비를 절묘하게 조합한 멕스 선수에게 오히려 당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니코스 선수는 2.333의 좋은 에버리지를 기록했으나 무려 3.333을 기록한 멕스 선수에게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오후 3시 두번째 경기는 D조에 속한 김경률, 허정한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어제의 뼈아픈 2패로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김경률 선수로서는 이번 야스퍼스 선수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벼랑끝의 상황이었고, 허정한 선수 역시 본인을 위해서, 또 김경률 선수를 위해서 최대한 많은 승을 쌓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모두의 바람과 예상을 빗나갔고 두 선수 모두 각각 야스퍼스, 뷰리 선수에게 1승씩을 헌납하였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2.0의 에버리지를 치며 선전했지만 3.125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16이닝만에 경기를 끝내버린 야스퍼스 선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뷰리 선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2.5의 좋은 에버리지로 허정한 선수를 이겼습니다. 허정한 선수는 마치 무엇에 홀린듯 경기 내내 0점대의 에버리지를 보이며 무기력한 경기를 하였고 결국 20이닝 20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 경기의 결과로 김경률 선수의 8강 탈락은 확정이 되었고 허정한 선수도 1승 1패로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후 6시 30분에는 C조의 경기가 또 한번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코드롱 선수와, 동시에 옆 테이블에서는 블롬달 선수가 니코스 선수와 경기를 하였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이번에도 크게 기를 펴지 못하고 코드롱 선수의 득점력에 속수무책으로 두들겨 맞았습니다. 경기는 21이닝만에 27:50으로 끝이 났고 김행직 선수는 1.285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니코스 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블롬달 선수를 50:47로 꺾었습니다. 블롬달 선수도 이 경기의 패배로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남은 코드롱과 멕스 두 선수와의 경기를 큰 부담을 가지고 임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후 10시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선수의 첫 승전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허정한 선수와 야스퍼스 선수의 경기였는데, 두 선수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허정한 선수는 반드시 이겨야만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야스퍼스 선수는 이미 2승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내일 마지막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뷰리 선수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허정한 선수를 잡고 3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짓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상당히 박빙이었습니다. 야스퍼스 선수가 앞서나가면 허정한 선수가 바로 뒤쫒아가는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간 휴식시간 이후 상황은 반전되었고, 조금씩 앞서나가던 허정한 선수는 17이닝째 14점을 몰아치며 점수를 49:28로 벌려놓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결국 19이닝째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한 허정한 선수는 2.631의 좋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내일 수마네 선수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되는 조금은 유리한 입장이 되었습니다. 같은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야스퍼스 선수는 내일 뷰리 선수와의 경기를 큰 점수차로 이겨야만 8강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동시에 벌어진 김경률 선수와 수마네 선수의 경기에서는 김경률 선수가 패하는 믿지못할 결과가 나왔습니다. 쥬니어 선수인 수마네 선수는 최종예선에 올라온 20명의 선수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선수였습니다. 김경률 선수와의 경기 직전까지 3패를 안고 있었고 에버리지도 1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웬걸, 수마네 선수는 꾸준히 2~3점대의 에버리지로 김경률 선수를 경기 초반부터 압도하였습니다. 반면 김경률 선수는 잦은 실수로 연속득점을 이어가지 못하고 경기 중반에는 25점 넘게 점수가 뒤쳐지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반 김경률 선수는 뒷심을 발휘하며 무섭게 수마네 선수를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28이닝째 수마네 선수가 마지막 1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49점에 머물렀을때 김경률 선수의 점수는 38점이었습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연속득점을 시작한 김경률 선수는 9점을 득점한 이후 10점째 조금은 까다로운 빗겨치기 대회전을 시간에 쫒겨 성급히 샷을 하느라 아깝게도 키스를 내고 말았습니다. 점수는 47:49. 수마네 선수는 29이닝째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였고, 후구를 받은 김경률 선수는 남은 3점을 마무리하기 위해 야심차게 샷을 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초구 포지션을 길게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김경률 선수는 4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AGIPI 대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김경률 선수의 경기 내용은 단연코 세계 최정상급의 경기력이었고, 관중들에게 인상깊은 모습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내일 경기는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다시 시작됩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2/27 03:17 2011/02/27 03:17

우선 C,D조의 그룹 편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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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조 모두 죽음의 조라 불릴만한 선수구성입니다. C조에는 코드롱, 블롬달, 멕스 선수가, D조에는 야스퍼스, 김경률, 허정한 선수가 속해있습니다. 주니어 선수로는 김행직, 수마네 선수가 각각 C,D조에 편성되었습니다.

2월 25일 금요일 오후 2시, C,D조의 최종 예선 첫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D조의 경기로 시작이 되었는데, 첫 경기가 바로 김경률 선수와 허정한 선수의 대결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8강 진출 후보라 D조의 형세를 바꿔놓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은 두 선수의 공격력 대결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3점대가 넘는 에버리지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점수는 중간 휴식시간(김경률 26점 : 허정한 22점, 11이닝) 이후 허정한 선수의 상승세로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허정한 선수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상대적으로 실수를 많이 범하며 중간 휴식 이후 경기 종료까지 8점밖에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허정한 선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주요 고비마다 난구를 풀어내며 단 18이닝만에 5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하였습니다. 이 경기의 승리로 허정한 선수는 D조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반면 김경률 선수는 남은 3경기에서 최소한 2경기 이상을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힘겨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제레미 뷰리 선수와 삐에르 수마네 선수의 경기에서는 쥬니어 선수인 수마네 선수가 경기 초반 예상을 뒤엎고 앞서 나가다가 뒷심 부족으로 경기 후반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뷰리 선수는 조금은 불안한 출발을 하였지만 경기 중반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결국은 에버리지를 1.9대까지 끌어올리며 기분좋은 승리를 하였습니다.

오후 5시 30분에는 C조의 첫 경기가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와 경기를 하였는데, 그나마 현실적으로 김행직 선수가 1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그리 좋지 않은 몸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반면 니코스 선수는 다소 긴 듯한 테이블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화를 내며 스스로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 내내 0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던 니코스 선수는 경기 막판 몇번의 연속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려 애를 썼지만 이미 전세는 김행직 선수에게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니코스 선수에게 49:45까지 쫒겼지만 마지막 1점을 차분히 마무리하며 소중한 1승을 따냈습니다.

동시에 벌어진 C조의 코드롱과 멕스의 대결에서는 멕스의 완벽한 작전이 불도저 같은 코드롱의 공격력을 이겼습니다. 코드롱 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5점대의 놀라운 에버리지로 에디 멕스 선수를 압도했으나, 멕스 선수는 이에 무너지지 않고 차분하게 득점과 완벽한 디펜스를 병행하며 경기 중반 이후 코드롱 선수의 득점력을 꽁꽁 묶었습니다. 코드롱 선수는 마지막 10이닝동안 단 9점만을 득점하며 멕스 선수의 놀라운 역전승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는 30이닝째 50:43으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경기는 김경률 선수와 제레미 뷰리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김경률 선수에게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만 하는 경기였습니다. 처음 3이닝을 공타로 날린 김경률 선수는 4이닝째 15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뷰리 선수를 압도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뷰리 선수는 11점으로 받아치며 다시 역전을 하였고 그 이후 꾸준히 3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습니다. 뷰리 선수의 득점행진은 경기가 끝날때까 계속 되었고, 경기 후반 다시한번 11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단 13이닝만에 50점에 도달하였습니다(에버리지 3.846). 김경률 선수는 뷰리 선수의 베스트 게임의 희생양이 되며 8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내일 남은 두 경기(vs 야스퍼스, vs 수마네)를 모두 이기고 다른 선수들의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경기 둘째날인 내일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에 김행직 선수와 블롬달 선수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02/26 02:08 2011/02/2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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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마지막날 경기는 토요일이라 오전 1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쥬니어 조인 6조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김행직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토마스 선수와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이미 2승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고, 이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되는 토마스 선수는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경기 결과보다는 김행직 선수의 개인기록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김행직 선수는 긴장이 너무 풀어졌는지 경기 내내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조금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예상외로 토마스 선수는 선전을 하였고, 경기 초반부터 김행직 선수를 리드하였습니다. 1.0정도의 에버리지로 끌려가던 김행직 선수는 경기 후반인 32이닝째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하였지만 마지막 2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예선전은 리그전이기 때문에 후구로 시작한 김행직 선수에게 마지막 한 이닝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쉽게도 키스를 내며 비길 수 있는 찬스를 날려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김행직 선수도 이 경기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비록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하지는 못했지만 김행직 선수에게 좋은 약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옆테이블에서는 팔라존 선수가 멜리첸코 선수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둬 결국 6조에서는 팔라존 선수와 김행직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두 선수는 승점이 같지만 에버리지에서 김행직 선수가 조금 밀려 조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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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 벌어진 5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경률 선수와 우메다 류지 선수의 경기가 관중들의 집중을 받았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이미 2승으로 본선진출이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김경률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우메다 선수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하였고,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4이닝 만에 50:33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10점 이상의 하이런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벌어진 최성원 선수와 바베일론 선수의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 바베일론 선수의 19연속득점으로 크게 앞서던 경기가 뒤집혔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최성원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하며 31이닝째 50:45로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챙겼습니다. 덕분에 5조에서는 두명의 한국선수가 동시에 본선에 진출을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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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반에 벌어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허정한 선수가 돌풍을 일어키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디 레펜스 선수에게 너무나 아쉬운 패배를 당한 허정한 선수는 마지막 에디 멕스 선수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에디 먹스 선수를 아직까지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기에 큰 부담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허정한 선수는 그런 경기 외적인 상황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본인의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하는데 초점을 맞춰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한 이런 작전은 정확하게 들어맞았고, 허정한 선수는 경기 초반 3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에디 멕스 선수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허정한 선수가 5점 이상의 장타를 칠때마다 똑같이 장타로 응수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허정한 선수의 집중력은 경기 후반까지 지속되었고, 에디 멕스 선수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에디 멕스 선수는 경기를 역전시킬 수 있는 두세번의 찬스에서 실수를 범하였고 결국 허정한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경기는 26이닝만에 50:36으로 끝이났습니다. 허정한 선수는 1.922의 좋은 에버리지로 조 1위를 마크하였고, 똑같이 2승 1패를 거둔 에디 멕스 선수는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본선 대진표가 결정되었습니다. 본선 조편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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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선수는 롤란드 포톰,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넬린 디옹, 글렌 호프만 선수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습니다. 1월에 경기를 치루는 A,B조에는 한국선수가 최성원 선수만이 포함되어 있기에 홀로 외롭게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선 C조에는 프레드릭 코드롱,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토브욘 브롬달, 에디 멕스 선수와 함께 김행직 선수가 경기를 하게되었습니다. 무려 3명의 세계챔피언 출신이 포함되어 있는 죽음의 조에서 과연 김행직 선수가 어느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마지막 D조에는 허정한, 김경률 선수와 함께 딕 야스퍼스, 제레미 뷰리, 삐에르 수만 선수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두 한국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마지막 8강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본선 A,B조 경기는 2011년 1월 28,29,30일에, C,D조 경기는 25,26,27일에 펼쳐집니다. 역시나 모든 경기는 코줌 사이트를 통하여 생중계됩니다. 마지막 8강 파이널은 2011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벌어지며, 파이널 경기는 코줌 사이트와 유로스포츠 티비 채널을 통해 전 유럽에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0/11/28 03:41 2010/11/28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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