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선수가 결승전에서 김준태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생애 3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김행직 선수는 에버지리 1.4, 하이런 9점을 기록했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2011/10/13 10:37 2011/10/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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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김행직 선수와 김준태 선수가 각각 콜럼비아의 PIZA Alejandro 선수와 스페인의 ZAPATA David 선수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두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행직 선수는 이번 대회 신성처럼 등장한 콜럼비아의 피자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에버리지 1.5)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먼저 올랐습니다. 자파타 선수와 4강전을 치룬 김준태 선수는 박빙의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에버리지 1.2)로 승리하며 챔피언쉽 두번째 출전만에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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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03:14 2011/10/13 03:14

과테말라 시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1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3명의 선수들(김행직, 김준태, 조건휘)선수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어제 저녁 마무리된 조별 예선에서 세 선수는 모두 각 조의 2위 안에 들어 최종 8명이 진출하는 본선에 올랐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대회 첫날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예약해 놓았고, 조건휘 선수도 무난한 조편성으로 본선 진출이 유력했습니다. 김준태 선수는 현재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인 김행직 선수와 올해 유럽피안 챔피언쉽 결승진출자인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해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조별예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르티네즈 선수를 이기고 김행직 선수에 이어 조2위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8강전에서 김준태 선수와 조건휘 선수가 만나 한명의 선수는 탈락을 하게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4강전에 진출할 경우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등장한 콜럼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와 대망의 결승전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본선 8강경기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결승전은 오후 5시 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아쉽게도 코줌에서 라이브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대회 홈페이지(http://www.mundialcarambola.asobigua.org/)에서 라이브 웹캠을 제공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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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1:19 2011/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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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 쥬니어 선수권대회(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이 과테말라 시티에서 오늘 개막되었습니다. 올해는 UMB의 나이제한 룰 변화로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 선수와 또 한명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벨기에의 케니 미아톤 선수가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두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김행직 선수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현재 김행직 선수의 유일한 적수는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쉽 2위를 차지한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즈 선수. 올해 판 아메리칸 쥬니어 챔피언쉽에서 에버리지 1.409의 높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콜럼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도 새로운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

쥬니어 챔피언쉽은 만21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UMB 대회로 각 나라에서 한명씩 총 16명의 선수가 초청됩니다. 한국의 경우 올해 챔피언인 김행직 선수(자동 시드)와 함께 한국 티켓 1장, 아시아 와일드카드 1장으로 총 3명의 선수가 출전을 하며, 국내 선발전 결과 김준태 선수와 조건휘 선수가 두장의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한국은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 나라가 되었습니다.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는 아쉽게도 코줌에서 라이브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대회 홈페이지(http://www.mundialcarambola.asobigua.org/)에서 라이브 웹캠을 제공합니다. 경기 결과는 UMB와 코줌 홈페이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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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18:16 2011/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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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의 나이제한 룰 개정으로 올해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 선수가 10월에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월드쥬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올해 2월 8일자로 만21살이 된 글렌 호프만 선수는 1월 1일 기준으로 21살 이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월드 쥬니어 챔피언쉽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UMB에서는 선수 등록 불과 5일전에 나이제한 룰을 개정하여 대회가 열리는 해의 8월 31일을 기준으로 21살 이상의 선수는 참가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글렌 호프만 선수는 8월 31일 기준으로 21살 6개월이 되어 대회에 참가가 불가능합니다.

글렌 호프만 선수는, 룰에 의거해 출전을 못하는 것은 받아드릴 수 있지만 그 룰이 1년전도 아닌 불과 등록 5일전에 아무 예고도 없이 개정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네덜란드 연맹도 역시나 글렌 호프만 선수와 함께 모든 가능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연맹 회장인 Santos Chocron는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이 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에 참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언급하며 UMB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룰의 개정으로 3월 31일생인 김행직 선수도 한번의 출전기회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룰 대로라면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3번 더 쥬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2013년 챔피언쉽에서는 만21살을 넘게되어 출전이 불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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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14:47 2011/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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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벨기에 루벤(Leuven)에 있는 작은 센터에서 2009 쥬니어 챔피언쉽이 열렸습니다. 2007년에 김행직 선수가 우승을 하여 크게 화제가 되었던 대회죠. 전세계 쥬니어 선수들 중 랭킹과 대륙별 시드를 조합하여 총 16명의 선수가 초청됩니다. 아시아에서는 3장의 시드가 주어졌는데, 한국의 김행직, 오태준 선수와 일본의 모리 선수가 출전을 했습니다.


경기장의 전경입니다. 크지 않은 규모의 홀에 버호벤 테이블 4대를 설치해놓고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이블 앞쪽으로는 약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관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테이블 뒤쪽으로는 VIP들과 관계자들을 위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월드컵이나 월드 챔피언쉽 경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관람객이 적었기 때문에 좋은 위치에서 편하게 관람을 하였습니다.


제가 도착한 토요일 오전 11시 경에는 김행직 선수의 예전 마지막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김행직 선수와 콜롬비아의 가르시아 선수의 경기였는데, 두 선수 현재 D조 1,2위에 랭크되어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는 경기였습니다. 김행직 선수는 전날 두 경기에서 에버리지 1.3대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6명 모든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긴장이 조금 풀렸는지 아쉽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조 1위 자리를 가르시아 선수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오후 2시에는 오태준 선수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있었습니다. 오태준 선수는 예선 첫 경기에서 룩셈부르크의 템펠러스 선수에게 1:0으로 앞서다가 1:2로 역전승을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상당히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같은 조에 자타가 공인하는 쥬니어 최강자 글렌 호프만 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태준 선수는 글렌 호프만과의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있는 플레이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벨기에의 베릭 선수와의 마지막 3차전. 오태준 선수로서는 무조건 이겨야만 조 2위로 8강에 진출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오태준 선수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베릭 선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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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예선 최종 결과 및 순위

위 테이블은 예선 경기 종합 결과입니다. 김행직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살짝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에버리지 1.312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호프만 선수가 1.250, 스페인의 오르티즈 선수와 팔라존 선수가 각각 1.209, 1.149로 1점대 초반의 에버리지를 기록했습니다. 오태준 선수는 0.8의 에버리지를 기록했지만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조 2위를 마크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 5시에 4개 테이블에서 8강전이 동시에 시작되었습니다. 8명의 8강 진출자 중 무려 2명이 한국 선수입니다. 오태준 선수는 상대적으로 조금 쉬운 벨기에의 미아톤 선수와 붙게된 반면에, 김행직 선수는 리틀 산체스로 불리며 스페인의 차세대 유망주로 지목되는 팔라존 선수와 경기를 하게되었습니다. 팔라존 선수는 작년도 챔피언이며 김행직 선수가 우승을 한 2007년에도 그랜드 에버리지 1.35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한 최강자 중에 한명입니다. 사실 팔라존 선수는 만 21세로 쥬니어라 칭하기에도 조금은 민망한 나이지만 규정상 만21세까지 이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가 마지막 출전이 되는 셈입니다.


경기가 시작되었고, 오태준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자랑하며 미아톤 선수를 압도했습니다. 반면 김행직 선수는 첫 세트를 15:2로 힘없이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습니다. 오태준 선수는 경기 내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미아톤 선수를 요리하며 결국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두었고, 동시에 벌어진 4개 테이블 중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김행직 선수와 팔라존 선수는 각자 선공을 잡은 세트를 따내며 역시나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마지막 5세트에서 두 선수의 희비를 갈라놓습니다. 세트 초반은 팔라존 선수가 1,2점씩 득점을 하고 김행직 선수가 바로 따라가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1,2점차의 리드를 당하던 김행직 선수는 11이닝째 드디어 13:12로 역전을 시켰습니다. "한점만 더!"라는 관중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김행직 선수의 득점은 13점에서 끝이 났습니다. 팔라존 선수는 차분히 한점을 따라붙어 13:13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두 이닝에서 김행직 선수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지 못했습니다. 팔라존 선수의 14이닝째, 김행직 선수의 디펜스로 상당한 난구를 받았지만, 팔라존 선수는 한참을 이리저리 재더니(쥬니어 대회에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기가막힌 더블쿠션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포지션을 고려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행운의 여신이 팔라존 선수를 따랐는지 매치포인트의 상황에서 어렵지 않은 빗겨치기 공이 섰고, 팔라존 선수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호프만 선수와 터키의 키라즈 선수의 경기에서는 더욱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호프만 선수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세트를 호프만 선수가 모두 따내며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싶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시작된 3세트에서 키라즈 선수는 분발하기 시작했고, 긴장이 풀어진 호프만 선수는 3:15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었습니다. 곧이어 4세트에서는 다시 호프만 선수가 앞서기 시작했고, 7이닝만에 14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무려 6이닝동안 호프만 선수는 한점을 마무리 짓지 못했고, 결국은 키라즈 선수가 14이닝째 15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호프만 선수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관중석도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탄력을 받은 키라즈 선수는 마지막 5번째 세트 3이닝째 무려 9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11:2로 점수를 크게 벌렸습니다. 호프만 선수가 이대로 무너지는가 싶었지만, 호프만 선수의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름아닌 디펜스 작전. 호프만 선수는 확실한 공이 아니면 무조건 디펜스로 일관하며 한점씩 한점씩 따라붙었습니다. 그 결과 11이닝동안 단 한점만을 내주며 결국은 15이닝째 15:12로 대 역전승을 하며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하였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보여준 호프만 선수의 디펜스와 경기 운영 능력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성인 무대였다면 결과가 또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쥬니어 레벨에서는 확실히 한수 위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쥬니어 선수들은 상대방이 이렇게 공격적(?)인 디펜스로 나올 때의 대처 능력이 떨어집니다. 호프만 선수의 판단은 정확했고, 그 결과 상대선수보다 0.1 이상 낮은 에버리지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위에서 언급은 안했지만 팔라존 선수의 경기 운영도 호프만 선수 못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디펜스와 오펜스를 해야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김행직 선수와 함께 이 두 선수는 여러가지 면에서 이미 쥬니어 레벨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8강전 경기 결과

8강전 경기 결과

위의 표는 8강전 경기결과입니다. 김행직 선수를 이기고 D조 1위로 올라간 가르시아 선수는 스페인의 오르티즈 선수에게 1:3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오르티즈 선수는 마지막 4세트에서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경기 에버리지 1.348을 기록하였습니다. 경기 결과 팔라존, 오태준, 오르티크, 호프만 선수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회 마지막날인 일요일 오전 11시. 4강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태준 선수는 김행직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팔라존 선수와 맞붙었습니다. 김행직 선수가 올라왔더라면 두 한국 선수간의 경기가 펼쳐졌겠죠. 이 경기에서 팔라존 선수는 오태준 선수가 미쳐 기량을 펼칠틈도 안주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팔라존 선수는 무려 2.142의 에버리지를 작성하며 이번 대회 베스트 게임을 기록했습니다. 첫 세트에서 기선을 잡은 팔라존 선수는 오태준 선수가 선공을 잡은 두번째 세트에서도 공격을 늦추지 않고 몰아붙였습니다. 3세트에서 다시 선공을 잡은 팔라존 선수는 마지막 세트마져 7이닝에 끝을 내며 어렵게 올라온 오태준 선수를 돌려보냈습니다.

4강 경기 결과

4강 경기 결과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오르티즈 선수와 호프만 선수의 경기는 경기초반 박빙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2,3,4세트는 호프만 선수가 내리 따내면서 간단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첫 세트에서 23이닝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르티즈 선수가 세트를 따내었지만, 자극을 받은 호프만 선수는 두번째 세트를 4이닝만에 15:0으로 끝내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습니다. 오르티즈 선수는 선공을 잡고 유리하게 끌고갔으나 호프만 선수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국 15:14로 역전을 시킵니다. 호프만 선수는 여세를 몰아 4세트마져 5이닝만에 15:3으로 끝을내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팔라존 선수와 호프만 선수의 결승전은 쥬니어 최고 선수들의 경기답게 명승부였습니다. 래그 결과 팔라존 선수의 선공으로 시작이 되었고, 팔라존 선수가 1세트를 따내며 순항을 하는가 싶었습니다. 예선전부터 팔라존 선수는 자신이 선공을 잡은 세트를 거의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공격권을 먼저 쥐고 있는 경기에 대한 운영능력이 좋다는 의미게 되겠죠. 곧바로 반격에 들어간 호프만 선수는 2,3번째 세트를 연속으로 따냈습니다. 팔라존이 뺏긴 3번째 세트는 이번 대회 통틀어 자신이 선공을 잡고 이기지 못한 유일한 세트입니다. 두 선수 모두 대단한 공격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호프만 선수가 조금 운이 없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빠지는 공들이 많았고, 약간의 힘조절 미스로 디펜스가 실패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4세트를 팔라존 선수가 가져가게 되고 경기는 풀세트 접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5세트는 두 선수의 능력을 끝까지 보여준 멋진 경기였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였고, 13점에 먼저 도달한 호프만 선수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듯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팔라존 선수는 서두르지 않고 마지막까지 공격과 수비를 조절하며 마지막 15점 고지를 먼저 밟았습니다. 승패를 떠나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결승전 두 선수의 에버리지는 팔라존 선수와 호프만 선수가 각각 1.377, 1.295, 하이런은 9점 10점으로 경기 기록만 보더라도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승전 경기 결과

결승전 경기 결과



안타깝게 8강에서 떨어진 김행직 선수와 결승 고지를 넘지 못한 오태준 선수. 아쉬움도 있지만 더욱 격려를 해 주고 싶습니다. 공동 3위, 공동 5위도 대단한 성적일 뿐더러, 두 선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김행직 선수는 공동 5위에 머물렀지만 적어도 객관적인 실력은 쥬니어 최강임을 보여주었고, 오태준 선수도 대회 출전 2년만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앞으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기본기가 매우 탄탄해 앞으로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한국 당구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공동 3위, 공동 5위를 기록한 오태준, 김행직 선수와 선수들은 인솔한 장현우 대리

최근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가 늘어나면서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 당구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월드 챔피언도 한국 선수중에서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와 더불어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의 발굴이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어느 나라보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한국 당구가 그 기반을 꾸준히 이어가려면 나이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키워내는 노력을 소홀히 하면 안될 것입니다. 한국 선수가 성인 무대와 쥬니어 무대를 모두 장악하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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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박

2009/10/04 17:20 2009/10/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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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파크는 3쿠션 당구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자 합니다. 특히 이론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해법을 찾고, 이를 많은 당구 동호인들과 공유함에 그 첫째 목적이 있습니다.

- 매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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