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와 기타 당구 연맹에 관하여.
- Posted at 2010/03/18 14:33
- Filed under 기타 당구 소식
종종 UMB와 대한당구연맹 등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포스트로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아래 표는 세계 당구 연맹들의 조직도입니다. 이 표만 봐도 한눈에 모든 관계를 아실 수 있습니다.


세계 당구 연맹 조직도
우선 제일 상위에 올림픽 위원회인 IOC가 있습니다. 그 바로 밑에 당구의 모든 종목을 관장하는 WCBS(World Confederation of Billiard Sport)가 있습니다. 당구 종목은 크게 캐롬, 스누커, 풀볼(포켓볼)로 나뉘어 각각 UMB, WSF, WPA가 담담을 합니다. 한국에서 주로 즐기는 3쿠션과 1쿠션, 보크라인, 캐롬 Artistic(예술구) 등은 모두 UMB가 관리를 합니다. 지난 몇년간 UMB의 회장이었던 장 클로드 듀퐁(Jean-Claude Dupont)이 2월 터키월드컵 직전에 치뤄진 선거에서 WCBS의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UMB의 사무총장이었던 화록 바키(Farouk El Barki)가 부회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덕분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누커와 풀볼이 대세인 당구계에서 캐롬 빌리아드의 영향력이 조금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UMB 산하에는 각 지역별로 아시아(ACBC), 북미(CPB), 유럽(CEB) 연맹이 있습니다. 각 대륙 연맹 회장은 UMB의 부회장으로 자동 임명되며, 현 아시아 연맹 회장은 일본의 가쿠 니시오(Gaku Nishio)입니다. 3개의 대륙 연맹은 UMB와의 협의하에 돌아가며 월드컵을 개최하지만 북미 연맹이 UMB와의 마찰로 현재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북미권 선수들도 한두명을 제외하고는 유럽 및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월드컵에 참가를 안하고/못하고 있습니다. 각 대륙별 연맹 산하에는 또 각 나라별 연맹이 있습니다. 즉 대한당구연맹(KBF)는 아시아 연맹 ACBC 산하에 있습니다. 결국 대한당구연맹 소속 선수는 ACBC, UMB 선수이며 더 나아가 IOC 소속 선수인 셈입니다.
모든 월드컵 및 월드챔피언쉽 대회는 UMB의 허가하에 각 나라의 연맹에서 주최를 합니다. 때문에 모든 대회는 수개월전에 UMB의 허락을 득하여 다른 대회들과 겹치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합니다. 이례적으로 AGIPI 대회는 선수협회(MBA)에서 모두 관장하는 대회이지만 규모가 큰 대회이니만큼 UMB의 협조를 받아 스케쥴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항상 UMB의 협조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2010 AGIPI 예선 A/B조 경기는 2009년 12월 4,5,6일에 열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6일은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이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AGIPI 예선이 UMB의 협조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날짜가 겹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사실 이것도 여기서 밝힐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물론 AGIPI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본선 시드멤버들이라 월드컵 참가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AGIPI Final은 UMB의 공식 스케쥴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UMB 홈페이지의 Calendar 항목을 들어가보시면 AGIPI Final이 공식 스케쥴에 올라와 있는 반면, 그 전에 치뤄진 두번의 예선은 나와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매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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